[대학리그] ‘성공적인 전반기’ 김현국 경희대 감독,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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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승 3패로 전반기를 마무리한 김현국 감독이 만족감을 내비쳤다.
상승세를 이어간 경희대는 7승 3패를 거두며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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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승 3패로 전반기를 마무리한 김현국 감독이 만족감을 내비쳤다.
경희대학교(이하 경희대)는 25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정규리그 경기에서 조선대학교(이하 조선대)를 만나 85-38로 승리했다. 상승세를 이어간 경희대는 7승 3패를 거두며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경희대의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전력 차이에도 우위를 쉽게 점하지 못했다. 1쿼터 중반 슈팅이 터지며 주도권을 가져왔지만, 점수 차는 크지 않았다. 2쿼터에도 경희대의 우위였다. 그렇게 경희대는 42-29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경희대가 확실하게 승기를 가져온 시점은 3쿼터였다. 주특기인 강한 압박으로 상대를 괴롭혔다. 수비 성공 이후에는 빠른 공격으로 응수. 13점 차였던 점수 차는 한때 30점까지 벌어졌다.
69-31로 3쿼터를 마무리한 경희대는 4쿼터 저학년들을 내보냈다. 어린 선수들이 남은 시간을 지켰다. 오히려 점수 차를 더 벌렸고 경희대는 기분 좋게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김현국 경희대 감독은 “전반에 선수 라인업을 바꿔서 여러 스타일을 준비해봤다. 안된 부분도 있다. (웃음) 사실 선수들이 중앙대전을 이기고 조금 풀어졌다. 그래서 전반 끝나고 교만하지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라고 주문했다. 후반에 수비를 열심히 해준 덕분에 스코어를 벌리면서 경기를 치렀다. 3쿼터에 2점밖에 주지 않았고 리바운드도 열심히 해줬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경희대는 이번 시즌 4학년이 없다. 그럼에도 7승 3패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이에 대해서는 “내 욕심이겠지만 만족이 당연히 쉽지는 않다. 그래도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 다만 연세대와의 2경기에서도 아쉬움이 있고 단국대전에서도 자유투를 넣었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였다. 그래도 (김)수오가 다친 와중에도 끝까지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서 좋은 성적을 거둔 점에 대해서는 만족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그 후에는 “동계 훈련 때부터 선수들의 레벨업을 강조했는데 한 단계씩 성숙해지고 발전하고 있는 건 맞는 것 같다. 현대 농구에 맞춰서 2대2에서 파생되는 공격을 해주고 본인의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4학년이 없는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는데 그래도 지도자의 욕심이라는 게 끝이 없다. (웃음) 단점을 조금만 더 메워주면 좋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제는 후반기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김 감독은 “ 나중에는 1승, 1승이 소중하기 때문에 쉽게 넘기지 않고 교훈 삼아 더 발전했으면 좋겠다. 후반기에 2승 정도를 하면 우리도 4~5위로 끝낼 수 있다. 그 부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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