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지뉴 발언 공신력 얻나' 네이마르도 '절레절레'...브라질, 코스타리카 상대 '무득점'

신인섭 기자 2024. 6. 2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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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도 고개를 저었다.

브라질은 25일 오후 10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엔젤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남미축구연맹(COMEBOL) 코파 아메리카 미국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코스타리카와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브라질과 코스타리카는 각각 1무(승점 1)로 조 2, 3위에 위치하게 됐다.

결국 브라질은 코스타리카의 골문을 열지 못하며 0-0으로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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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네이마르도 고개를 저었다.

브라질은 25일 오후 10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엔젤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남미축구연맹(COMEBOL) 코파 아메리카 미국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코스타리카와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브라질과 코스타리카는 각각 1무(승점 1)로 조 2, 3위에 위치하게 됐다.

브라질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루카스 파케타, 하피냐, 주앙 고메스, 브루노 기마랑이스, 길례르미 아라나, 마르퀴뇨스, 에데르 밀리탕, 다닐루, 알리송 베커가 선발 출격했다. 

코스타리카는 5-3-2 포메이션을 준비했다. 만프레드 우갈데, 알바로 사모라, 브란돈 아길레라, 브레네스 로하스, 올란도 갈로, 아리엘 라시터, 프란시스코 칼보, 파블로 바르가스, 헤일란드 미첼, 악셀 키로스, 패트릭 세큐어라가 나섰다.

사진=게티이미지

'남미 강호' 브라질은 코파 아메리카로 대회 명칭이 바뀐 1975년 이후 지금까지 총 6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그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여겨진다. 최전방에 배치된 비니시우스부터 호드리구, 하피냐를 비롯해 신성으로 떠오르는 사비우, 엔드릭까지 이번 대회에 참가하면서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결정력이 부족했다. 이날 브라질은 무려 19개의 슈팅을 날렸지만 유효 슈팅은 단 3개에 불과했다. 그중 빅찬스 미스는 단 1개에 불과할 정도로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결국 브라질은 코스타리카의 골문을 열지 못하며 0-0으로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날 경기장을 찾은 네이마르는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네이마르는 지난해 십자인대 부상을 입고 여전히 회복 단계에 있다. 이에 이번 대회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브라질 선수단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고, 직접 경기를 지켜봤다.

하지만 네이마르도 고개를 저었다. 스페인 '마르카'는 "네이마르는 코스타리카 수비를 상대로 팀 동료들의 처참한 경기력을 목격해야 했다. 네이마르가 감출 수 없는 좌절의 순간을 카메라가 포착해 그의 실망감이 드러났다"고 전하기까지 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비록 1경기지만, 브라질 전설 호나우지뉴의 발언에 점차 힘이 실리는 상황이다. 호나우지뉴는 코파 아메리카를 앞두고 "치욕스러운 일이다. 나는 코파 아메리카를 보지 않을 것이며 어떠한 승리도 축하하지 않을 것이다"라면서 "역대 최악의 팀이다. 특출 난 선수도 없다"며 혹평을 가했다.

물론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된 이후 호나우지뉴는 "대표팀 비판글은 사실 광고 캠페인의 일환이었다. 해당 발언은 나의 의견이 아닌 SNS에 올라온 팬들의 게시글을 모은 것이다"라고 수습한 바 있다.

결국 이러한 비판을 웃어넘기기 위해선 브라질이 경기력으로 증명해야 한다. 하지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지 못한 브라질이다. 2차전 파라과이(6월 29일)와 3차전 콜롬비아(7월 3일)와의 경기를 통해 명예 회복에 나설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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