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위원 상임대표 "광주시당위원장 출마, 당원중심 혁신시당 만들 것"

광주CBS 조성우 PD 2024. 6. 2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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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매거진]
개방성, 수평성, 다양성 중심 플랫폼 시당 비전
광주시당위원장 현역의원 추대, 시대 정신에 맞지 않아
■ 방송 : [CBS매거진] 광주CBS 라디오 표준FM 103.1MHz (월~금, 16:30~17:30)
■ 제작 : 조성우 PD, 이향미 작가
■ 진행 : 정정섭 아나운서
■ 방송 일자 : 2024년 6월 25일(화)
 
더민주 전국혁신회의 강위원 상임대표. 본인 제공

[다음은 더민주 전국혁신회의 강위원 상임대표 인터뷰 전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진행자> 오늘 오전 더민주 전국혁신회의 강위원 상임대표가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 위원장 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이번 선거의 경우 현역과 원외의 맞대결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출마 이유와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 후보인 더민주 전국혁신회의 강위원 상임대표와 함께 이야기 나눠봅니다.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강위원> 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진행자> 반갑습니다. 그동안 계속해서 말은 있었는데 오늘 드디어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 위원장 출마를 본격화하셨는데요. 출마하시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강위원> 지금 민주당이 250만 명의 당원 세계에서 가장 큰 정당으로 발돋움하고 있는데요. 이제 의원 중심의 원내 정당에서 당원 중심의 대중정당으로의 당의 체질이 근본적으로 바뀌는 순간들이 왔거든요. 당원 중심의 민주주의 당원주권 대중정당을 만들어보자. 특히나 그것을 광주에서 모범적인 모델을 하나 만들어서 지방선거, 그다음에 대선 정권교체, 그래서 유능한 민주 정부 4기를 만드는 데 기여하자 이런 포부로 출마하게 됐습니다.

◇진행자> 지난번에 양부남 의원과도 인터뷰를 했었는데 현역 의원과의 경쟁입니다. 그만큼 그 이유는 특별하고 좋은데 부담감도 크실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강위원> 부담되지요. 현역 의원님이 가지고 있는 조직, 또 그런 영향력들이 무시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에요. 그러나 이제 이게 원내냐 현역이냐, 현역이 아니냐의 경쟁이 아니고 어떤 시대정신 당원주권 대중정당으로 가는 당원들의 열망과 욕구가 아주 커져가고 있기 때문에 이것을 어떻게 빠른 속도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반영하느냐, 그래서 유능한 정책시당으로 존재감 있는 시당으로 발돋움하느냐 이런 경쟁이라서 열심히 현장과 소통하면서 당원들을 만날 기회를 저희가 가지고 있습니다.

◇진행자> 강위원 대표님은 전국적인 인지도는 상당히 있는 반면에 오히려 광주시에서는 어떤지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있고 그런 만큼 광주에서 어떤 활동을 하셨는지도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강위원> 꾸준하게 저희가 광주 광산구에서 시작해서 주민자치 활동, 또 사회복지 영역에서 전국적 모델을 만드는 데 함께 해왔고요. 투계도 광산 나눔문화재단이라는 나눔 단체를 만들어서 함께 지역사회의 보편적 문화를 만드는 데 기여했고 또, 광주시 혁신위원회 행정복지 위원장을 맡아서 꾸준하게 지역사회의 사회혁신가로서의 어떤 모델을 만드는 데 활동을 쭉 해왔는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자꾸 중앙언론에만 잡히다 보니까 지역사회에서의 어떤 역할이 잘 알려지지 않아서 이번 기회에 현장에서 뜨겁게 당원들을 만나면서 대화를 이어가려고 합니다.

◇진행자> 지역사회에서 열심히 뛰셨는데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뿐이네요. 지난 5월부터 광주시당 위원장에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셨고 언론에서도 다들 그렇게 보도를 했었는데요. 대표님만의 비전이 있으실까요?

◆강위원> 그렇습니다. 지금까지는 전국의 17개 시도 단위 시민과 당원에게 크게 존재감 있는 활동으로 보이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저는 오늘 기자회견에서도 밝혔는데 개방성, 수평성, 다양성 그래서 시당 운영의 어떤 3대 원칙을 발표하고 당원들이 정책 생산과 당 활동의 중심에 서게 하는 플랫폼 시당이 돼야 한다. 이게 저의 비전이고 그다음에 핵심적인 것은 현역 의원 중심의 공천권을 당원들에게 다 돌려주자. 그래서 시당 위원장이 가지고 있는 공천권 문제를 당원들이 직접 개입해서 당원들이 결정할 수 있도록 내려놓겠다 하는 것이 제 비전입니다. 마지막으로는 민주연구원이 중앙당에 있는데요. 지역 정책 생산의 어떤 독립성이랄까 차별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민주연구원 광주 본원을 유치해서 실력 있는 시당을 만들어가는 데 기여할 그런 포부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행자> 기존의 경우는 시당 위원장을 선출할 때 전국 대의원 50%, 그리고 권리당원 50% 이렇게 5대 5 경선을 통해 선출이 됐었는데요. 그런데 이번에 이제 권리당원 비율을 상향했습니다. 이게 어떤 영향을 가져올 거라고 보십니까?

◆강위원> 당원들의 요구입니다. 지나치게 대의원회 선출 과정부터 불투명했고 대의원에게 어떤 표의 등가성이 굉장히 높게 지금까지는 부여돼 있었는데 권리당원 표의 등가성, 대의원과의 등가성을 맞추자 해서 지금까지는 앞으로 지도부의 방향도 그렇고 당원들의 요구도 그렇고 권리당원의 지나친 높게 책정된 비율을 좀 낮춰서 당원권을 강화하자 이런 분위기로 가고 있는 것 같고요. 전당대회 준비위원회가 중앙당에 꾸려지면 전준위죠. 전준위에서 구체적인 어떤 방향이 나오지 않을까 싶은데 대체로는 당원권을 강화하는 걸로 해서 당원들의 의지가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진행자> 이게 대표님께는 유리하게 작용을 할까요?

◆강위원> 그게 시대정신이고 아까 말씀드렸듯이 현역 의원 중심의 관행적이고 관례적으로 돼 있었는데 당원들의 요구가 반영되면 아마도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하지만 양부남 의원을 포함한 광주 현역 국회의원 8명, 그러니까 양부남 의원을 광주광역시당 위원장으로 현역 의원 추대를 했어요. 이건 이제 불리하지 않을까 싶은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강위원> 저는 아주 비판적으로 봅니다. 당대표 이재명 대표께서도 현역 의원 간 합의 추대를 안 했으면 좋겠다. 평당원도 경선에 참여해서 뭔가 공정한 경선이 될 수 있도록 하자. 심지어 경선에 들어가는 비용도 중앙당이 부담하면서 선거공영제까지 지금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중이거든요. 그런데 중앙위원회에서 당원권 강화를 결정한 다음 날 그것도 우리 광주에서 현역 의원들끼리 보란 듯이 합의 추대했다. 이것은 시대정신과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고요. 이렇게 돼버리면 어떤 당원들도 출마하지 말라는 말이 되거든요. 8개 지역위원회 현역 의원들이 합의 추대한다. 그래서 저는 현역 의원들이 시도당 운영하고 지역위원회 운영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뭔가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주중에 전부 국회에서 일하시잖아요. 주말만 시당이 열리게 되는 위원장이 없는 시당이 되고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365일 시당 광주에 거주하면서 당과 시당에서 당원과 시민을 만나겠다 이것을 공약으로 내고 있는데요. 그래서 합의 추대했다고 해서 어쩔 수는 없지만 이게 시대정신 시대의 방향 지도부의 결정과 조금 상반된 그런 결정이었다 해서 좀 아쉽습니다.

◇진행자> 그렇다면 이번에 광주시당 위원장에 당선이 된다면 어떤 역할을 하고 싶으십니까?

◆강위원> 일단 당원들과 시민들의 자치 역량을 키워야 하거든요. 특히나 정책은 엘리트들이 결정하고 당원이 따라가는 방식이 아니라 정책 생산 주체로 당원들이 등장하게 해야 합니다. 그래서 상설화된 정치 학당을 만들고 당원 동호 모임도 만들어서 당원들이 당의 구성원이라는 것에 대해서 자부심과 긍지를 느낄 수 있는 그런 시당 운영을 해볼 계획입니다. 광주가 그런 어떤 시당 운영의 전국적 교과서를 만들어서 이 민주당에 제시할 때 광주의 모델이 전국으로 확산되지 않을까 싶고, 그렇게 될 때 역시 광주, 역시 광주 민주당, 역시 광주시민답다 이런 데 간절하게 정말 모든 시간과 토론을 다 바쳐서 그런 역할을 해볼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진행자> 시대적인 변화에 맞는 그런 시당으로서의 운영을 해보겠고 선도적인 역할을 광주에서 한번 해보겠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강위원> 그렇습니다. 혁신시당입니다. 혁신적 모델을 만들겠다 이런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진행자> 위원장 선거까지 특별히 또 어떤 계획 갖고 계십니까?

◆강위원> 네. 저는 이제 현역 의원이 아니기 때문에 바닥으로 아래에서부터 권리당원들 만나는 일에 충실히 해서 당원 혁명을 한번 만들어보자. 합의 추대가 아니라 사실상 이게 합의에서 배제하는 형태가 돼서는 안 되기 때문에 당원의 힘을 믿고 당원 주권시대를 열어가는 기수가 되겠다 해서 철저하게 광주 전역을 누비면서 한 40일 남았거든요. 그래서 뭔가 기적을 만드는 그런 역할을 해보겠습니다.

◇진행자> 끝으로 광주시민과 당원, 청취자 여러분께 한말씀해 주시고 인사드리겠습니다.

◆강위원> 정치인들이 이런 얘기를 하면 많은 시민들이 되겠냐, 정치하는 사람들 말로만 그러지 않느냐, 그래서 어쩌면 정치에 대한 패배주의가 만연된 게 우리 사회의 현실입니다. 호남과 광주가, 정치가 시민의 삶을 바꾸는 유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그런 광주시당 만들어보겠습니다. 힘없는 사람들의 힘이 되고 싶습니다. 그런 정치 한번 같이 만들어가는 대이변을 연출하는 그런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고요. 시민들께서도, 당원들께서도 동의해서 뭔가 역동적 변화를 만들 것이다. 기대를 갖고 열심히 뛰겠습니다.

◇진행자> 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강위원> 고맙습니다.

◇진행자>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위원장 후보, 더민주 전국혁신회의 강위원 상임대표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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