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재훈, 말실수까지 '노빠꾸'
박정선 기자 2024. 6. 25. 16:19
가수 겸 방송인 탁재훈이 연이은 말실수로 비판 여론의 중심에 섰다.
유튜브 웹 예능 '노빠꾸 탁재훈'을 진행하며 선을 넘는 발언으로 지적받고 있다. 구설에 오른 발언들이 모두 어린 여성 게스트를 향한 것이어서, 비판 여론은 더욱 거세졌다.
지난 19일 공개된 '노빠꾸 탁재훈'은 일본 성인영화 배우 오구리 유나를 게스트로 초대한 콘텐트였다. 오구리유나는 MC인 그룹 시그니처 지원에게 "(성인영화 배우로) 꼭 데뷔해 달라"고 말했다. 또 다른 MC 신규진이 "안 된다"며 말리는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탁재훈을 비롯한 출연진은 일본 성인영화 배우의 도를 넘는 발언을 제재하지 않았다. "한국에서 배우로 데뷔하긴 했다"며 웃고 넘어가려던 지원에게 탁재훈은 "그거랑 다르다"며 강조하기도 했다. 이 장면은 편집 없이 그대로 콘텐트에 담겼다.
이에 무례한, 성희롱적 발언이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다른 출연진에 비해 나이도 어리고 연예 활동 경력도 짧은 지원이기 때문에, 비판의 목소리는 더욱 컸다. 이뿐 아니라, 성인영화 배우를 게스트로 초대한 '노빠꾸 탁재훈'의 행보에 대해서도 '보기 불편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결국 제작진이 사과하며 진화에 나섰다. 다만, 제작진의 탁재훈을 향한 사과가 포함된 입장문이었다. '노빠꾸' 콘텐트의 얼굴이자 대표자인 탁재훈을 이번 논란의 책임에서 제외하려 한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는 사과문이다.
제작진은 '녹화 현장에서 지원과 관련한 질문 내용이 잘못됐음을 인지하고 탁재훈이 만류했으나, 현장의 재미만을 위한 편집 과정에서 탁재훈의 의도가 드러나지 않게 편집이 된 점도 탁재훈에게 사과의 말 전한다'고 밝혔다.
성희롱 발언 논란이 사그라지기도 전인 지난 21일에도 말실수 논란이 터져 나왔다.
이번 게스트는 그룹 카라의 니콜이었다. 탁재훈은 32세인 니콜을 '노땅'이라고 지칭했다. "카라는 오랜 세월이 지나지 않았나. 신곡이 별 반응이 없지 않았나. 헛수고하지 않았나. 신나지도 않은데 다 노땅들이다"라며 "지금 새로운 아이돌 그룹이 올라오고 있는 거 모르느냐. 뭐하는 거냐. 아줌마들끼리 모여서"라고 말했다.
게스트의 반응을 끌어내기 위해 과장된 퍼포먼스와 발언을 한 것이었으나, 이를 두고 '또 선을 넘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성희롱 발언 논란 직후여서, 이같은 시선은 더욱 매서워졌다.
탁재훈은 지난해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또다시 전성기를 맞았다. 그러나 전성기를 이끈 웹 예능 '노빠꾸 탁재훈'에서 아슬아슬한 탁재훈식 토크가 연이어 논란에 휩싸이며 오점을 남기고 있다.
'노빠꾸 탁재훈' 제작진은 '남성 시청자들을 타깃으로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프로그램을 제작해 왔으나, 과분한 사랑과 관심으로 채널이 성장함에 따라 저희의 불찰이 사회적으로 논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깊이 있게 인지를 못 한 점 사과드린다'고 사과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한 바 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유튜브 웹 예능 '노빠꾸 탁재훈'을 진행하며 선을 넘는 발언으로 지적받고 있다. 구설에 오른 발언들이 모두 어린 여성 게스트를 향한 것이어서, 비판 여론은 더욱 거세졌다.
지난 19일 공개된 '노빠꾸 탁재훈'은 일본 성인영화 배우 오구리 유나를 게스트로 초대한 콘텐트였다. 오구리유나는 MC인 그룹 시그니처 지원에게 "(성인영화 배우로) 꼭 데뷔해 달라"고 말했다. 또 다른 MC 신규진이 "안 된다"며 말리는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탁재훈을 비롯한 출연진은 일본 성인영화 배우의 도를 넘는 발언을 제재하지 않았다. "한국에서 배우로 데뷔하긴 했다"며 웃고 넘어가려던 지원에게 탁재훈은 "그거랑 다르다"며 강조하기도 했다. 이 장면은 편집 없이 그대로 콘텐트에 담겼다.
이에 무례한, 성희롱적 발언이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다른 출연진에 비해 나이도 어리고 연예 활동 경력도 짧은 지원이기 때문에, 비판의 목소리는 더욱 컸다. 이뿐 아니라, 성인영화 배우를 게스트로 초대한 '노빠꾸 탁재훈'의 행보에 대해서도 '보기 불편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결국 제작진이 사과하며 진화에 나섰다. 다만, 제작진의 탁재훈을 향한 사과가 포함된 입장문이었다. '노빠꾸' 콘텐트의 얼굴이자 대표자인 탁재훈을 이번 논란의 책임에서 제외하려 한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는 사과문이다.
제작진은 '녹화 현장에서 지원과 관련한 질문 내용이 잘못됐음을 인지하고 탁재훈이 만류했으나, 현장의 재미만을 위한 편집 과정에서 탁재훈의 의도가 드러나지 않게 편집이 된 점도 탁재훈에게 사과의 말 전한다'고 밝혔다.
성희롱 발언 논란이 사그라지기도 전인 지난 21일에도 말실수 논란이 터져 나왔다.
이번 게스트는 그룹 카라의 니콜이었다. 탁재훈은 32세인 니콜을 '노땅'이라고 지칭했다. "카라는 오랜 세월이 지나지 않았나. 신곡이 별 반응이 없지 않았나. 헛수고하지 않았나. 신나지도 않은데 다 노땅들이다"라며 "지금 새로운 아이돌 그룹이 올라오고 있는 거 모르느냐. 뭐하는 거냐. 아줌마들끼리 모여서"라고 말했다.
게스트의 반응을 끌어내기 위해 과장된 퍼포먼스와 발언을 한 것이었으나, 이를 두고 '또 선을 넘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성희롱 발언 논란 직후여서, 이같은 시선은 더욱 매서워졌다.
탁재훈은 지난해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또다시 전성기를 맞았다. 그러나 전성기를 이끈 웹 예능 '노빠꾸 탁재훈'에서 아슬아슬한 탁재훈식 토크가 연이어 논란에 휩싸이며 오점을 남기고 있다.
'노빠꾸 탁재훈' 제작진은 '남성 시청자들을 타깃으로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프로그램을 제작해 왔으나, 과분한 사랑과 관심으로 채널이 성장함에 따라 저희의 불찰이 사회적으로 논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깊이 있게 인지를 못 한 점 사과드린다'고 사과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한 바 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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