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회당서 서안지구 땅 팔았다"…바이든 대 친팔 시위대 대립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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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저명한 민주당 소속 인사들이 24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유대교 회당(시나고그) 아다스 토라 앞에서 열렸던 반이스라엘 시위를 반유대주의적이라고 비난했다.
전날(23일) 오전 11시 직전 친팔레스타인 활동가들은 인근에 있는 유대교 회당 앞에서 시위를 벌였는데, 이들은 민주당의 비난이 나오자 부동산 매각에 반대하는 것이었지 회당 자체에 관련된 것은 아니라고 반박하며 정면으로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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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 주최측 "텍사스주 3세 여아 사건 논평도 없었다" 불만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저명한 민주당 소속 인사들이 24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유대교 회당(시나고그) 아다스 토라 앞에서 열렸던 반이스라엘 시위를 반유대주의적이라고 비난했다. 전날(23일) 오전 11시 직전 친팔레스타인 활동가들은 인근에 있는 유대교 회당 앞에서 시위를 벌였는데, 이들은 민주당의 비난이 나오자 부동산 매각에 반대하는 것이었지 회당 자체에 관련된 것은 아니라고 반박하며 정면으로 맞섰다.
24일 미국 정치 전문 매체 더힐에 따르면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올린 성명에서 이 시위에 대해 “유대인 신도들을 위협하는 것은 위험하고, 비양심적이며, 반유대주의적이고, 비미국적이다”고 썼다. 그러면서 “미국인들은 평화적인 시위를 할 권리가 있다. 그러나 회당 접근을 막고 폭력을 행사하는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캐런 배스 로스앤젤레스 시장(민주당)과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민주당)도 시위를 비난했다.
하지만 시위를 주도한 단체인 코드핑크는 곧장 성명을 통해 바이든의 말이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자신들의 시위를 신도들에 대한 반유대주의 공격으로 잘못 표현한 것은 터무니없다는 것이다.
이들은 “이 시위는 부동산 매각에 반대하는 것이지 회당 자체와는 관련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면서 바이든의 이런 거짓말이 평화와 시민권을 위해 싸웠던 운동가들을 불신하게 하게 쫓아냈던 매카시 시대의 비방을 연상시킨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위대는 자신들이 시위를 벌인 회당에서 가자지구 부동산을 판매하는 광고 행사가 열렸다고 주장한다. '이스라엘 최고의 앵글로 이웃 주민 지역 주택 프로젝트'라는 제목으로 팔레스타인 땅을 비윤리적으로 팔았다는 설명이다. 더힐은 문제가 된 부동산 행사 매물에 분쟁 지역인 팔레스타인 서안 지구의 토지 재산이 포함되어 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했다. 다만 이것이 사실일 경우 국제법에 따라 불법이라고 전했다.
한편 핑크코드는 바이든이 최근 텍사스주에서 발생한 40대 여성의 팔레스타인계 3세 아동 익사 시도에 대해 아무런 논평도 하지 않은 것도 비난했다. 여성이 수영복 차림에 히잡을 입고 있었던 아이 어머니에게 인종차별적 말을 하며 접근해 아이를 익사시키려 시도한 증오범죄였는데, 용의자 여성이 기소됐는데도 공개적인 성명을 내놓지 않았다는 비판이었다.
그러자 코드핑크의 비난 불과 몇 시간 후 바이든 대통령은 텍사스 여성의 여아 공격을 비난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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