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혹의 비보이' 김홍열, 파리올림픽에서 화려한 피날레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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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이 전설' 홍텐 김홍열이 파리올림픽 본선 출전을 확정하고 귀국했습니다.
한국 나이로 40살, 국가대표로서 마지막 무대가 될지 모를 파리에서 김홍열은 화려한 피날레를 다짐했습니다.
김홍열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브레이킹 종목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일본의 잇신을 누르고 파리 본선행을 확정했습니다.
[김홍열 / 브레이킹 국가대표 : 파리올림픽에서는 매번 이 말 하는 거 같은데, 조금 더 높은 자리에 올라가고 싶습니다. 포디움(시상대)에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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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보이 전설' 홍텐 김홍열이 파리올림픽 본선 출전을 확정하고 귀국했습니다.
한국 나이로 40살, 국가대표로서 마지막 무대가 될지 모를 파리에서 김홍열은 화려한 피날레를 다짐했습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김홍열, 댄서 명 홍텐이 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축하 꽃다발을 목에 걸고 응원 나온 동료와 팬들을 향해 특유의 익살스러운 웃음을 지어 보입니다.
홍텐! 홍텐! 홍텐!
김홍열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브레이킹 종목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일본의 잇신을 누르고 파리 본선행을 확정했습니다.
1984년생으로 올해 40살.
예선 참가자 중 최고령이었지만, 특유의 크고 화려한 춤 선과 두 손가락을 이용한 시그니처 동작으로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팔꿈치로 물구나무를 서서 버티는, '엘보우 프리즈' 자세를 10초 동안 유지한 장면에서는 탄성까지 터져 나왔습니다.
"좋은 자세로 유지합니다. 관중들이 사진 찍을 수 있는 시간을 확실하게 주고 있어요."
브레이킹의 세계선수권이라고 할 수 있는 레드불 대회를 세 차례나 제패한 비보이계의 전설.
브레이킹이 사상 첫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올림픽에 김홍열은 대한민국의 유일한 본선행 참가자로도 이름을 남기게 됐습니다.
어쩌면 태극기를 달고 나서는 마지막 무대가 될지 모르는 이번 올림픽에서 김홍열은 화려한 '라스트 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홍열 / 브레이킹 국가대표 : 파리올림픽에서는 매번 이 말 하는 거 같은데, 조금 더 높은 자리에 올라가고 싶습니다. 포디움(시상대)에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미국과 캐나다, 일본, 유럽 국가들까지 쟁쟁한 메달 후보들이 많지만, 전략을 잘 짠다면 시상대에 오르는 것도 충분히 도전해 볼 만 합니다.
[정형식 / 브레이킹 대표팀 감독 : (김홍열은) 세 개의 무브가, 굉장히 강한 시그니처가 있기 때문에 그 무브들을 본선에 바로 활용하게 될 경우에 조금 더 상위권으로 갈 확률이 굉장히 높습니다.]
김홍열은 국내에서 훈련을 진행한 뒤 경기가 열리기 일주일 전인 오는 8월 초 결전의 땅 파리로 출국할 예정입니다.
YTN 양시창입니다.
YTN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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