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 피아노소나타 완주 조재혁 "독특한 연주법으로 재창조"

진송민 기자 2024. 6. 2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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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혁 피아니스트는 "이번 공연은 모차르트 피아노곡의 해상도를 높이는 작업이 될 거"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는 "모차르트의 피아노곡은 레퍼토리가 너무 많아 전곡 연주는 엄두도 내지 못했었다"면서 "이번 공연을 준비하면서 모차르트의 피아노곡을 뜯어보니 생각보다 모르는 곡이 많았다"고 준비 과정에 대해 토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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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에 나서는 피아니스트 조재혁

한국 클래식계의 '맏형'격인 피아니스트 조재혁이 다음 달 6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전곡의 연주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조재혁 피아니스트는 "이번 공연은 모차르트 피아노곡의 해상도를 높이는 작업이 될 거"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는 오는 11월 2일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완주할 계획입니다.

그는 "모차르트의 피아노곡은 레퍼토리가 너무 많아 전곡 연주는 엄두도 내지 못했었다"면서 "이번 공연을 준비하면서 모차르트의 피아노곡을 뜯어보니 생각보다 모르는 곡이 많았다"고 준비 과정에 대해 토로했습니다.

이번 공연에서 주목할 곡으론 '피아노 소나타 9번과 16번'을 조 피아니스트는 꼽았습니다.

특히 모차르트가 21세인 1777년에 작곡한 9번은 작곡가 모차르트의 내면을 깊게 파헤쳐 볼 수 있는 곡이라고 그는 소개했습니다.

그는 "피아노 소나타 9번은 불안감과 격한 감정을 담은 곡으로 모차르트의 인간적 면모를 볼 수 있는 드문 기회"라며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8번 '비창'의 격한 감정을 이 곡에서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어 "모차르트 피아노곡은 그동안 굉장히 섬세하게만 연주되는 경향이 있었다"며 "실제 모차르트의 오페라나 교향곡은 소리도 크고 스케일도 큰 만큼, 풀 오케스트라의 소리를 낼 수 있는 현대 피아노로 상투적인 테두리에서 탈피한 새로운 모차르트 피아노곡을 선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사진=목프로덕션 제공, 연합뉴스)

진송민 기자 mikegog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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