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34개 지자체·민간단체와 '車 안전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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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자동차 산업 전반에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고, 협력사의 안전 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
이날 자동차 안전보건포럼에서 현대차 기아는 경기지역 자동차 산업 협력사들의 한층 높은 안전보건 역량 확보를 위한 안전보건 강화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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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자동차 산업 전반에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고, 협력사의 안전 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 현대차 기아는 지난달 경기도 화성 롤링힐스호텔에서 '2024 경기 지역 정부-기업 자동차 협력사 안전보건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강운경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장, 송석진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 본부장, 조태현 현대차 연구개발안전환경실 실장, 이효범 기아 화성안전시설담당 상무와 다수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자동차 안전보건포럼은 자동차 산업 전반에 안전문화 확산과 안전보건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된 소통의 장이다. 지난해 발족한 안전문화실천추진단을 주축으로 이뤄지고 있다. 범국민적인 안전문화 실천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안전문화실천추진단은 총 34개 정부 지자체와 민간단체로 구성돼 있다. 기아는 지난해부터, 현대차는 올해부터 추진단에 합류했다.
이날 자동차 안전보건포럼에서 현대차 기아는 경기지역 자동차 산업 협력사들의 한층 높은 안전보건 역량 확보를 위한 안전보건 강화 계획을 발표했다. 전문기관의 컨설팅, 보호구 물품 제공 등 실질적인 지원과 함께 각 사 공사안전 담당자를 대상으로 하는 안전교육을 개설하고, 각종 법정서류 준비와 공사현장 점검을 합동으로 진행하는 등 안전 역량이 전이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또 양사는 각종 캠페인을 통해 구성원들의 안전보건 의식을 제고하고, 정기 안전진단 및 수행 활동을 점검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불의의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전략이다. 이외에도 양사와 추진단은 고용부와 안전보건공단이 제공하는 '산업안전대진단'을 협력사들이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정기적인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현대차 기아 관계자는 "산업 현장에서 안전은 다른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이나 규모가 비교적 작은 협력사는 제도에 대한 정보습득과 역량강화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자동차 산업 속 각 주체들이 자율적으로 안전보건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운경 청장은 "포럼을 통해 상호 협력해 산재예방 정보 공유를 위한 소통과 교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안전보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해 말 협력사들의 소프트웨어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최근에는 고용노동부와 자동차산업 상생협력 확산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박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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