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코리아, 코이카와 세네갈 루가 주 보건지소 준공·구급차 전달식 진행

장도민 기자 2024. 6. 2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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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구호개발 NGO 플랜코리아는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와 세네갈 루가주 케르모마사르 의료지구내 말라 보건지소 준공식 및 구급차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세네갈 현지에서 진행된 이번 준공식에는 루가 부주지사 및 주 보건국 담당자, 사업이 진행되는 3개 마을 시장 및 마을 주민, 플랜 임직원, 코이카 소장 등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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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코리아 제공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국제구호개발 NGO 플랜코리아는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와 세네갈 루가주 케르모마사르 의료지구내 말라 보건지소 준공식 및 구급차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세네갈 현지에서 진행된 이번 준공식에는 루가 부주지사 및 주 보건국 담당자, 사업이 진행되는 3개 마을 시장 및 마을 주민, 플랜 임직원, 코이카 소장 등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플랜코리아는 코이카와 함께 지난 2022년부터 세네갈 루가주 3개 의료지구내 모자보건 개선사업(2단계)을 진행 중이다. 세네갈은 부족한 보건 서비스로 인해 출산 중 출혈, 고혈압, 안전하지 않은 낙태 등으로 모성사망률이 높은 편이다. 이에 세네갈 보건부는 농촌 지역의 보건 서비스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고자 열악한 의료지구 내에 신규 보건소 지원을 계획했으나, 예산 부족으로 역부족이었다.

이에 따라, 코이카와 플랜코리아는 루가주에서 모자보건 사업을 진행해 신규 보건지소 1개 건축과 37개 보건지소 대상 의료기자재 지원, 의료 인력에 대한 역량강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플랜 관계자는 "지난 2022년부터 진행한 사업을 통해 모성 사망률 감소에 기여, 보건시설 내 보건 서비스 질 향상과 보건 서비스 접근성 향상 등 현지에서 긍정적인 피드백이 이어지고 있다"며 "사업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사업지역 내 공공 보건 의료 체계를 강화하고, 여성의 성적 자기결정권 향상을 위한 지역사회 내 여성/남성의 인식개선과 함께 지역사회 보건부처 역량강화를 통해 사업 지역 내 모성 사망률의 지속적인 감소와 사업 효과의 지속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사업을 통해 산모 2만 4000명을 비롯해 지역주민 12만 명이 혜택을 입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보건지소가 완공된 케르모마사르 의료지구 시에르 말라 마을은 가장 가까운 보건지소가 28km 떨어져 있고, 보건소가 32km나 떨어져 있어 마을 주민 약 6000명이 기초보건서비스와 모자보건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있던 상황이었다.

이를 해결하기위해 코이카와 플랜코리아는 분만실, 약국, 환자 대기실, 보건인력 사무실 및 숙소를 갖춘 보건지소를 건축하고 필수 의료기자재를 지원해 보건의료시설의 지역적 불균형을 해소할 예정이다.

플랜코리아 관계자는 "사업이 진행중인 사칼, 코키 및 케르모마사르 3개 의료지구 모두 교통 인프라 부족으로 가정 내 분만 중 발생하는 응급상황에 신속한 대처가 어려워 산후 과다출혈로 인한 모성 사망 사례가 많았다"며 "이번에 3개 의료지구 각각 구급차 1대를 지원해 열악한 모자보건의료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j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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