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北에 대화 촉구했지만 러와 군사적 유착…국제질서 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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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최근 북한과 러시아가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 체결로 군사 협력을 강화하고 나선 데 대해 "국제질서를 위태롭게 만드는 행위여서 깊이 우려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25일 일본 도쿄 게이오대에서 열린 '한반도 국제포럼 세미나'에 보낸 영상 메시지에서 "북한에 동북아와 세계 평화를 위해 대화에 나올 것을 촉구해왔으나 북한은 오히려 러시아와 군사적 유착을 시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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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신현의 객원기자)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최근 북한과 러시아가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 체결로 군사 협력을 강화하고 나선 데 대해 "국제질서를 위태롭게 만드는 행위여서 깊이 우려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25일 일본 도쿄 게이오대에서 열린 '한반도 국제포럼 세미나'에 보낸 영상 메시지에서 "북한에 동북아와 세계 평화를 위해 대화에 나올 것을 촉구해왔으나 북한은 오히려 러시아와 군사적 유착을 시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우려했다.
그는 또 "내년은 한·일 수교 60주년이 되는 해"라며 "양국이 미래 지향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날 세미나에 패널로 참석한 김재천 서강대 교수는 북한과 러시아가 군사 동맹으로 발전하는 등 신냉전 흐름에 대응하려면 "한·미·일 3국의 안보협력 강화 이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그러면서 지난해 4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도출된 '워싱턴 선언'에 의한 한·미 핵협의그룹(NCG)에 일본도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고타니 데츠오 일본 메이카이대 교수는 "현재 확장 억제 협의는 미·일, 한·미 등 양자 수준에서 이뤄져 이것만으로 괜찮은가 하는 생각도 있지만 아직 3국 단위의 확장억제 협의에 대한 주장은 (일본에서) 그다지 들리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고타니 교수는 주일미군 사령부 역할 변화가 모색되는 것과 관련해 "향후 북한 유사시를 상정한 미·일간 지휘통제 협력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유롭고 평화로운 한반도를 위한 한·미·일 협력'을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통일부가 주최하고 게이오대 동아시아연구소와 연세대 정치외교연구소가 공동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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