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연설 우선 vs 교섭단체 연설 먼저…의사일정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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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이 상임위원회에 복귀하면서 원 구성 정국은 마무리됐지만, 여야 간 국회 의사일정 관련된 갈등은 현재 진행형이다.
야당은 국회 개원 전 교섭단체 대표 연설과 대정부 질의를 고수하는 한편, 여당은 국회 개원 이후로 미루자는 입장이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배준영 국민의힘,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청에서 만나 국회 의사일정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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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여당이 상임위원회에 복귀하면서 원 구성 정국은 마무리됐지만, 여야 간 국회 의사일정 관련된 갈등은 현재 진행형이다.
야당은 국회 개원 전 교섭단체 대표 연설과 대정부 질의를 고수하는 한편, 여당은 국회 개원 이후로 미루자는 입장이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배준영 국민의힘,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청에서 만나 국회 의사일정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했다.
현재 의사 일정 관련한 쟁점은 크게 두 가지다. 교섭단체 대표 연설과 대정부 질의 일정 모두 여야는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민주당은 오는 28일과 7월 1일에 교섭단체 대표 연설, 7월 2~4일에 대정부 질문을 진행하는 의사일정을 정했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은 "대통령 연설 등 개원 절차가 이뤄진 후에 진행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다.
배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양당 원내수석 회동 후 취재진과 만나 "국회 정상화라는 건 국회 일정 합의뿐 아니라 기존에 했던 전통과 관행을 되돌리는 노력을 포함하는 것"이라며 "그와 관련해서 앞으로도 긴밀한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반면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임시 국회 일정과 관련해 국회의장과 전체적 일정은 거의 조율된 상태였다"며 "오늘 여당이 일정 조율과 관련된 내용을 또 말해서, 다시 추후에 협상을 해야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국회 본회의 개의 시점과 관련한 의견차는 좁혀졌다. 당초 더불어민주당은 25일 본회의를 열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하지만, 국민의힘 측에서 상임위원장 후보를 정하려면 당헌·당규상 3일 전에 공고하도록 되어있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오는 27일 개의로 가닥이 잡혀가는 분위기다.
hy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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