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연설 우선 vs 교섭단체 연설 먼저…의사일정 '충돌'

서상혁 기자 2024. 6. 25. 15: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당이 상임위원회에 복귀하면서 원 구성 정국은 마무리됐지만, 여야 간 국회 의사일정 관련된 갈등은 현재 진행형이다.

야당은 국회 개원 전 교섭단체 대표 연설과 대정부 질의를 고수하는 한편, 여당은 국회 개원 이후로 미루자는 입장이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배준영 국민의힘,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청에서 만나 국회 의사일정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원구성 어렵게 합의했지만 국회 개원 일정 놓고 '신경전'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왼쪽)와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구성 협상을 위한 최종 회동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이날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제시한 7개 상임위원장직을 수용키로 했다. 2024.6.24/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여당이 상임위원회에 복귀하면서 원 구성 정국은 마무리됐지만, 여야 간 국회 의사일정 관련된 갈등은 현재 진행형이다.

야당은 국회 개원 전 교섭단체 대표 연설과 대정부 질의를 고수하는 한편, 여당은 국회 개원 이후로 미루자는 입장이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배준영 국민의힘,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청에서 만나 국회 의사일정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했다.

현재 의사 일정 관련한 쟁점은 크게 두 가지다. 교섭단체 대표 연설과 대정부 질의 일정 모두 여야는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민주당은 오는 28일과 7월 1일에 교섭단체 대표 연설, 7월 2~4일에 대정부 질문을 진행하는 의사일정을 정했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은 "대통령 연설 등 개원 절차가 이뤄진 후에 진행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다.

배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양당 원내수석 회동 후 취재진과 만나 "국회 정상화라는 건 국회 일정 합의뿐 아니라 기존에 했던 전통과 관행을 되돌리는 노력을 포함하는 것"이라며 "그와 관련해서 앞으로도 긴밀한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반면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임시 국회 일정과 관련해 국회의장과 전체적 일정은 거의 조율된 상태였다"며 "오늘 여당이 일정 조율과 관련된 내용을 또 말해서, 다시 추후에 협상을 해야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국회 본회의 개의 시점과 관련한 의견차는 좁혀졌다. 당초 더불어민주당은 25일 본회의를 열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하지만, 국민의힘 측에서 상임위원장 후보를 정하려면 당헌·당규상 3일 전에 공고하도록 되어있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오는 27일 개의로 가닥이 잡혀가는 분위기다.

hyu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