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코스터 탄 AI"…코스피, 기관 매수에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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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상승마감했다.
장 초반 강세를 보였던 종목들은 상승분을 반납하거나 하락전환했고, 큰 폭으로 하락하던 인공지능(AI) 테마는 낙폭을 줄이거나 상승전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상승했다.
반도체 대형주들은 모두 상승마감했지만, 장중 롤러코스터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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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1% 넘게 올랐던 삼성전자는 강보합권으로 후퇴
코스피가 상승마감했다. 지수는 올랐지만, 개별 종목 주가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장 초반 강세를 보였던 종목들은 상승분을 반납하거나 하락전환했고, 큰 폭으로 하락하던 인공지능(AI) 테마는 낙폭을 줄이거나 상승전환했다.
25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9.66포인트(0.35%) 내린 2774.39에 거래를 마쳤다. 보합권에서 시작한 코스피는 장중 2780선을 터치하기도 했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1459억원어치와 1667억원어치 현물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도 4068억원어치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3047억원어치 현물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상승했다.
반도체 대형주들은 모두 상승마감했지만, 장중 롤러코스터를 탔다. 삼성전자는 장중 1% 넘게 오르기도 했지만, 종가 기준으로는 0.25% 오르는 데 그쳤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3% 넘게 빠졌다가, 0.9% 상승한 22만5000원으로 마감됐다.
수급 싸움에서 기관이 외국인을 압도한 결과가 나온 것이다.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기관은 SK하이닉스를 각각 가장 큰 규모로 순매수했다. 승패를 가른 건 두 종목을 모두 판 개인이다. 삼성전자에 대한 순매도액이 1854억원으로, SK하이닉스의 234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외국인이 SK하이닉스 주식에 대한 차익실현을 이어간 건 엔비디아의 가파른 조정 때문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6.68% 급락했다. 3거래일 연속 하락이었다. 이 기간동안 12% 넘게 하락했다.
다만 기관은 오는 26일(현지시간) 발표될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실적이 반등의 계기가 될 가능성에 베팅한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주도 강세였다. 현대차는 2.67%, 기아는 0.55% 상승했다. 현대차는 장중 29만2500원까지 올라 지난 19일 기록한 52주 신고가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오름폭을 줄여 28만8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2차전지주는 장 초반 강세를 보이다가 약세로 전환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보합으로 마감됐지만, 삼성SDI는 2.38%, LG화학은 1.4%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47포인트(0.06%) 오른 841.99에 거래를 마쳤다. 이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812억원어치와 51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892억원어치를 팔았다.
장 초반 약세였던 코스닥을 돌려세운 건 바이오섹터였다. 시가총액 상위의 종목 중 HLB가 10.3% 급등했다. 알테오젠과 셀트리온제약도 장중 약세를 극복하고 각각 1.22%와 0.44% 상승했다. 삼천당제약도 2.35% 올랐다.
2차전지주는 약세였다. 에코프로비엠은 1.54%, 에코프로는 0.88% 하락했다. 엔켐은 5.93% 급락했다.
반도체 소부장주의 희비는 엇갈렸다. HPSP는 3.24% 올랐지만, 리노공업은 2.65% 하락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5원(0.11%) 내린 달러당 1387.5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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