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좋은데 대회 빠지면 손해보는 느낌” 전 대회 출장 김민규, KPGA 사상 첫 8억원 돌파 도전

김경호 기자 2024. 6. 2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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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가 지난 23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CC에서 열린 제66회 한국오픈 최종일 4번홀에서 아이언 티샷을 하고 있다. |코오롱한국오픈 대회조직위원회 제공



시즌 전대회 출장을 이어가고 있는 2024 한국오픈 챔피언 김민규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한 시즌 역대 최다상금인 8억원 돌파에 도전한다.

김민규는 27일부터 나흘간 인천 클럽72 하늘코스(파72)에서 열리는 시즌 12번째 대회 비즈플레이 원더클럽 오픈(총상금 7억원)에 출전해 2주 연속 우승 및 시즌 3승을 노린다. 한국오픈 우승상금 5억원을 거머쥐고 시즌 상금랭킹 1위(7억 7228만원)로 뛴 김민규는 우승상금 1억 4000만원인 이 대회에서 단독 5위(상금 2800만원) 이상 오를 경우 KPGA 투어 최초로 한 시즌 8억원을 돌파하게 된다. 역대 KPGA 투어 한 시즌 최다상금은 2022년 김영수의 7억 9132만원이다.

김민규는 지난달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에서 2년 만에 우승한데 이어 한국오픈에서는 2년 만에 타이틀을 되찾으며 단숨에 대상, 상금 선두로 나섰다. 올시즌 KPGA 투어 11개 대회에 모두 출전한 김민규는 “요즘처럼 샷감이 좋을 때 뭔가 하나라도 빠지면 손해보는 느낌”이라고 웃으며 “올시즌 최우선 목표는 다시 우승하는 것이었는데 이제는 대상도 도전해 봐야겠다”고 말했다. “경기력도 좋고, 자신감도 높은 만큼 한 번 일을 내보겠다”는 자신감도 잃지 않았다.

비즈플레이 원더클럽 오픈은 KPGA 파운더스컵, KPGA 클래식에 이어 올해 신설된 3번째 대회로 참가자 144명이 초대 챔피언을 꿈꾼다.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준우승, 한국오픈 공동 3위로 최근 2연속 톱3에 든 장유빈이 김민규의 강력한 경쟁자로 맞선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장유빈은 대상 경쟁에서도 2위에 올라 김민규를 바짝 위협하고 있다. 이번주 성적에 따라 역전도 가능한 위치에 있다.

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우승자 윤상필, KPGA 파운더스컵 챔피언 고군택, GS칼텍스 매경오픈 챔피언 김홍택, KPGA 클래식 우승자 김찬우, KB금융 리브 챔피언십 우승자 한승수 등이 올시즌 두번째 다승을 욕심내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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