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여제' 안세영 "파리올림픽 金, 그랜드슬램 마지막 퍼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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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낭만 있게 파리 올림픽을 누비고 오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안세영은 18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더운 날씨에 힘겹게 준비한 만큼 파리에서 낭만 있게 끝내도록 하겠다"며 금메달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안세영은 지난 2일 '2024 싱가포르 오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결승에서 라이벌 천위페이(중국)를 꺾고 우승하며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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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뉴시스] 하근수 기자 =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낭만 있게 파리 올림픽을 누비고 오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안세영은 18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더운 날씨에 힘겹게 준비한 만큼 파리에서 낭만 있게 끝내도록 하겠다"며 금메달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 자리에는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을 비롯해 남자 복식 2위 서승재-강민혁(이상 삼성생명) 조, 여자 복식 2위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조 등 대표 선수 12명과 김학균 감독 외 코칭스태프 7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10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 당시 오른쪽 무릎에 부상을 당했던 안세영은 파리 올림픽에 맞춰 몸 상태와 컨디션을 조절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안세영은 "항상 파리 올림픽에 맞춰 몸을 끌어올리고 있었다"며 "지금까지 최악의 상황에서도 많이 뛰었기 때문에 파리 올림픽에선 보다 나은 몸 상태로 뛸 수 있을 거란 믿음과 자신감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현재 몸 상태를 묻는 질문에는 "80% 가까이 올라온 것 같다. 나머지 20%도 차근차근 올릴 생각"이라며 "올 한 해가 부상으로 시작했지만 낭만 있게 끝낸다면 잘 보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 '낭만'이라는 단어를 선택했다"고 답변했다.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부상의 아픔과 자신에게 집중되는 부담을 떨쳐내고 파리 올림픽에 집중한다.
"부상을 당하고 어려운 순간도 있었다"고 밝힌 안세영은 "운이 좋게도 운이 좋게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아 이겨낼 수 있었다. 긍정적인 생각과 좋은 말들을 되새겼던 것 같다"고 전했다.
안세영은 지난 2일 '2024 싱가포르 오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결승에서 라이벌 천위페이(중국)를 꺾고 우승하며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다만 이후 벌어진 '2024 인도네시아 오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에선 천위페이에 발목을 잡혀 준우승에 그치기도 했다.
안세영은 "두 대회를 통해 천위페이와 붙어 너무 좋았다. 부상이 생긴 뒤 자신감도 부족했고 어떻게 하면 이길까 많은 생각을 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보완할 부분이 명확하게 생겼다. 두 번 다 이기지는 못했지만 많은 걸 얻을 수 있는 기회였다"고 전했다.
파리 올림픽을 앞둔 안세영의 목표는 단연 금메달이다.
안세영은 "올림픽 금메달이 그랜드 슬램의 마지막 퍼즐이라 생각한다. 이 퍼즐을 완벽히 끼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 모든 걸 다 바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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