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비 이즈 낫 프리!' 아르헨, 엄중 경고 WC 영웅 복귀길 방해 말라... "우리는 모든 보호조치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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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가 앙헬 디 마리아(36)를 보호하고 나섰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23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정부가 앙헬 디 마리아의 미래를 둘러싼 중대한 결정에 경고를 전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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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아르헨티나가 앙헬 디 마리아(36)를 보호하고 나섰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23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정부가 앙헬 디 마리아의 미래를 둘러싼 중대한 결정에 경고를 전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디 마리아는 현재 로사리오 센트랄로 복귀하기 위한 준비를 마친 후 주저하고 있다. 위협, 총격, 문 앞에 남겨진 협박 쪽지 등 디 마리아와 가족의 안전을 위협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국민들은 아르헨티나 정부에 더 높은 수준의 보안을 요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디 마리아는 아르헨티나에선 국민 영웅으로 불리는 선수이다. 그는 데뷔 초창기인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결승전 당시 승부를 결정짓는 득점과 함께 우승을 차지한 뒤 2021 코파 아메리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결승전 맹활약으로 자국 아르헨티나를 정상으로 이끌었다.
하이라이트는 역시나 월드컵이었다. 디 마리아는 월드컵을 앞둔 A매치와 조별 예선 경기에 연이어 부진하며 노쇠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실제로 조별 예선에선 아르헨티나가 무기력하게 사우디아라비아에 패하며 월드컵 역사에 남을 이변이 탄생하기도 했다.
하지만 주요 토너먼트 큰 경기에서 강한 디 마리아는 결승전 활약으로 비판을 단숨에 잠재우는 데 성공했다. 디 마리아는 이날 벤치에 머무를 것이란 예상을 깨고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이후 월드컵 우승이 간절했던 절친 메시에 안기며 수많은 아르헨티나 팬을 울렸다.
당시 디 마리아는 우승 소감을 묻는 질문에 "메시와 한 팀에서 뛰는 것은 내가 원하던 것이었다. 그리고 그와 함께 이 트로피를 거머쥐는 것은 오랜 소망이었다. 나보다는 메시가 중요하며 나는 그를 위해 월드컵에서 우승하고 싶었다. 그는 의심할 여지 없이 역대 최고의 선수다"라며 감동을 선사했다.
이후 디 마리아는 선수 생활 마지막을 자국 아르헨티나에서 보낸 뒤 곧이어 마이애미로 향할 예정이었다. 지난달 포르투갈 신문 '아 볼라'는 "벤피카의 윙어 디마리아의 미래는 모두 그려져 있다. 그는 2024년 마지막 6개월을 아르헨티나 클럽 로사리오 센트랄에서 보낸 후 2025년 마이애미로 이적해 그의 오랜 친구 메시와 함께 커리어를 마무리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다만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다. 디 마리아의 복귀를 원하지 않는 로사리오 센트랄에 라이벌 구단 팬들이 모여 그의 복귀에 강한 거부감을 표출한 것이다.
이에 주지사 막시밀라노 플라로는 이 문제를 꼬집으며 "만약 디 마리아가 몇 가지 자유를 포기한 채 국가가 제공하는 모든 안전 보장 방법을 받아들인다면 우리는 모든 보호조치를 수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페인 매체 '아스'는 23일 아르헨티나 정부가 디 마리아의 복귀를 막아서는 이들에게 경고 조치를 보냈다고 전함
-디 마리아는 올림픽, 코파 아메리카,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아르헨티나의 국민 영웅
-그는 최근 자국 로사리오 센트랄로의 복귀를 준비하고 있었지만, 일부 팬들의 몰상식한 행위로 주저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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