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건한 구관과 신관의 끊임없는 등장…3루수 춘추전국시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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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에 새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해에는 홈런왕 노시환(24·한화 이글스)과 포스트시즌을 수놓은 서호철(28·NC 다이노스), 문보경(24·LG 트윈스) 등 신흥 3루수가 여럿 등장했는데, 여기에 그치지 않는 분위기다.
이처럼 차세대 대표팀 3루수들이 나타난 가운데 올해는 한국야구를 또 다른 고민에 빠뜨리는 3루수들이 더 등장했다.
새로운 수준급 3루수들이 쏟아져 나와도 '살아있는 전설' 최정(37·SSG 랜더스)은 늘 같은 자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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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지 않는 화수분
한국야구는 지난해 국가대표 ‘핫코너’ 자원을 이미 찾았다. 2022항저우아시안게임, 2023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 야구국가대표팀의 세대교체를 이끈 노시환, 문보경이다. 리그에선 첫 풀타임 시즌을 치른 서호철이 와일드카드 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도 오르며 여기에 가세했다. 말 그대로 ‘3루수 풍년’이었다. 이들 3명에게 지난해 활약이 의미하는 바는 무척 컸다. 풀타임 시즌을 소화할 체력과 실력을 동시에 입증했다. 올 시즌 크고 작은 기복에도 불구하고 각 팀이 이들을 확실한 주전 3루수로 신뢰하는 이유다.
이처럼 차세대 대표팀 3루수들이 나타난 가운데 올해는 한국야구를 또 다른 고민에 빠뜨리는 3루수들이 더 등장했다. 김도영, 김영웅이 대표주자다. ‘제2의 이종범’ 김도영은 이종범조차 해내지 못한 전반기 20홈런-20도루를 달성하며 올스타전 베스트12 팬·선수단 투표까지 모조리 휩쓸었다. 삼성의 새로운 중심타자 김영웅은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쏘아 올리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여기에 3월 말 LG에서 롯데로 이적한 손호영이 역대 공동 3위의 30연속경기안타를 치며 경쟁대열에 합류했다.
새로운 수준급 3루수들이 쏟아져 나와도 ‘살아있는 전설’ 최정(37·SSG 랜더스)은 늘 같은 자리에 있다. 지난해에도 노시환(31홈런)의 경쟁 상대는 최정(29홈런)이었다. 최정은 올 시즌에도 24일까지 19홈런(4위)으로 김도영(20홈런·공동 2위), 강백호(KT 위즈·18홈런·5위) 등 후배들과 경쟁하고 있다. 최정의 시각에선 매년 경쟁자만 달라지는 것이나 다름없는 수준이다.
최정과 대표팀 3루수로 활약했던 허경민(34·두산 베어스) 역시 공·수 겸장으로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콘택트 능력을 앞세워 타격왕에 도전하는 그는 24일까지 0.357(2위)의 높은 타율을 기록했다. 20대 초반부터 키움 히어로즈의 주전 3루수로 활약해온 송성문(28)도 빼놓을 수 없다. 올해 새롭게 4번타자로 거듭난 그는 WAR(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스포츠투아이 기준) 2.70으로 김도영(3.54), 최정(2.75)과 견줄 정도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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