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뉴욕 불바다 각오하고 미국이 서울 지키겠나…드골처럼 결단해야”

신현의 객원기자 2024. 6. 2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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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6·25전쟁 제74주년인 25일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이 잇따라 내놓고 있는 한국의 '핵무장론'에 대해 동조하는 입장을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뉴욕이 불바다 될 것을 각오하고 파리를 지켜줄 수 있는가? (이것은 과거) 프랑스의 드골 전 대통령이 미국을 향해 질타한 말"이라며 "드골은 바로 나토를 탈퇴하고 핵무장에 들어가 핵개발 후 나토로 복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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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무장론’ 거듭 제기…“美도 방어적 핵무장 용인할 것”

(시사저널=신현의 객원기자)

홍준표 대구시장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6·25전쟁 제74주년인 25일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이 잇따라 내놓고 있는 한국의 '핵무장론'에 대해 동조하는 입장을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뉴욕이 불바다 될 것을 각오하고 파리를 지켜줄 수 있는가? (이것은 과거) 프랑스의 드골 전 대통령이 미국을 향해 질타한 말"이라며 "드골은 바로 나토를 탈퇴하고 핵무장에 들어가 핵개발 후 나토로 복귀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에도) 똑같은 논리가 적용된다"며 "뉴욕이 불바다 될 것을 각오하고 (미국이) 서울을 지켜줄 수 있는가"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NPT(핵확산방지조약) 10조는 자위를 위해서 탈퇴할 수 있도록 규정되어 있다"며 "이젠 드골과 같은 결단력이 필요한 때"라고 독자 핵무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홍 시장은 "핵무장 주장을 하면 극우로 몰리는 게 두려워 좌파들 눈치나 보는 얍삽한 지도자는 필요없다"며 "우리는 똑똑하거나 얍삽한 지도자가 아닌 믿음직한 지도자를 원한다"고 했다.

또 "경제제재 운운하며 본질을 피해가는 비겁함도 버려야 할 때다. 먹고 사는 문제가 아닌 5000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이 걸린 문제"라며 "조속히 한·미 원자력 협정을 개정해 일본처럼 핵물질 재처리 권한부터 얻어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홍 시장은 "앞으로 동북아의 군사력 균형을 위해 미국도 한국의 방어적 핵무장을 용인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다른 페이스북 글을 통해서는 '북·러 조약'과 관련해 "김일성이 스탈린에게 지원 약속을 받고 남침한 6·25처럼 김정은이 푸틴에게 지원 약속 받고 무엇을 하려고 하는건지…"라며 "북핵 해법은 남북 핵균형정책 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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