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천국인가요?...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입니다. [앵커리포트]
초록 들판에서 펼쳐지는 이 축제 좀 보시죠.
음악에 맞춰 둥글게 원을 그리는 사람들, 정말 평화롭고 행복해 보이죠.
천국 같은 이곳, 사실 전쟁이 한창인 우크라이나입니다.
수도 키이우에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국립문화유산공원, 전통 하지 축제인 이바나 쿠팔라가 한창인데요.
잦은 정전과 야간통행금지령 속에서도 우크라이나 사람들은 전통 옷을 입고 화환을 엮었습니다.
[율리아 발란 : 오늘 우리는 화환을 짜고, 불 위로 뛰어오르고, 춤추고 노래합니다. 가족, 사랑하는 사람,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건 크나큰 기쁨이에요. 이 아름다운 날에 우리는 함께합니다.]
전쟁 발발 후 맞는 세 번째 여름.
키이우 시민들은 러시아 공습에 대비해 휴대폰에 애플리케이션을 깔아두고 이렇게 일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통과 관습을 지키고 명절을 함께하는 것도 싸움의 한 방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옥사나 포비아케 / 국립문화유산공원 관계자 : 우크라이나 장병들이 목숨을 걸고 지키고 있는 게 바로 이것이죠. 이것이 우크라이나입니다.]
[빅토리아 아다모비치 : 그리고 살아있음을 느껴요. 살아있다고요!]
YTN 나연수 (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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