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KF-21 AESA 레이다 첫 양산 돌입

계약 규모 1100여억원, 내년 8월부터 KF-21에 탑재

순수 우리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항공기용 AESA 레이다가 전력화에 돌입했다.

한화시스템은 25일 한국형 전투기(KF-21)에 탑재될 AESA 레이다 최초 양산 계약을 방위사업청과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1100여억원으로, 내년 8월부터 KF-21에 탑재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최초양산과 후속양산으로 구분돼 추진된다. 이번에 체결된 계약에 따라 한화시스템은 최초양산 20대를 시작으로 후속양산까지 안정적으로 AESA 레이다를 공급할 계획이다.

전투기의 눈으로 불리는 AESA 레이다는 다양한 표적에 대한 탐지 및 추적 등의 임무를 동시에 수행하며, KF-21의 성공적 개발은 이 레이다의 국산화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한화 측은 설명했다.

이 레이더는 미국이 전투기 핵심 기술 이전을 거부함에 따라 국방과학연구소(ADD)가 한화시스템과 함께 개발에 착수한 지 불과 4년 만인 2020년 시제 1호기를 성공적으로 출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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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홍제표 기자 ente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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