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치명적인 산업 재해 반복"…외신도 주목한 화성 리튬 공장 화재

정경윤 기자 2024. 6. 2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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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의 리튬 전지 제조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외신들은 사망자 대부분이 외국인 노동자였다는 점, 또 산업 재해가 반복되고 있다는 점을 집중보도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 23명 가운데 외국인이 20명이며 대부분 중국 국적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사망자 대부분은 중국인 이주 노동자"라고 보도하면서 "한국은 점점 현지인들이 기피하는 일자리를 채우기 위해 이주 노동자들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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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의 리튬 전지 제조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외신들은 사망자 대부분이 외국인 노동자였다는 점, 또 산업 재해가 반복되고 있다는 점을 집중보도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 23명 가운데 외국인이 20명이며 대부분 중국 국적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사망자 대부분은 중국인 이주 노동자"라고 보도하면서 "한국은 점점 현지인들이 기피하는 일자리를 채우기 위해 이주 노동자들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은 첨단 기술과 제조업으로 유명하지만 오랫동안 화재를 비롯한 인재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AP통신도 피해가 외국인 노동자에 집중된 배경을 두고 "최근 수십 년간 조선족을 포함한 많은 중국인들이 일자리를 찾기 위해 한국으로 이주했다"면서, "이들은 종종 한국인들이 기피하는 공장직이나 육체적으로 힘든 저임금 일자리를 맡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외신들은 수많은 산업 재해로 한국에서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됐지만 치명적인 산업 재해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새로운 법이 나온 이후에도 산업 재해가 여전히 자주 발생하고 있다면서 "한국은 산업 재해 사망률이 선진국 중에서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라고 전했습니다.

어제 화재 현장을 찾은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는 "불행히도 여러 명의 중국 국민이 희생돼 극히 침통한 심정"이라면서, "한국 유관 기업이 뼈아픈 교훈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취재 정경윤 / 영상취재 이찬수 / 영상편집 이승희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정경윤 기자 rousil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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