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경기 연속 안타 기록의 사나이 2군 내려간 자리, 60억 유격수 콜업…롯데 노진혁, 23일만에 1군으로[스경X현장]
롯데 노진혁이 1군 전력으로 돌아왔다.
롯데는 25일 노진혁을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야구가 없던 월요일인 지난 24일 손호영이 2군으로 내려갔고 이 자리를 노진혁이 채우게 됐다.
노진혁은 지난 2022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계약으로 4년 총액 60억원에 롯데로 이적했다.
지난해에는 113경기 타율 0.257 4홈런 51타점 등을 기록하며 이적 첫 시즌을 보냈다.
올시즌에는 이유 모를 부진에 빠지면서 1,2군을 오갔다. 올해 1군 성적은 27경기 타율 0.153 4타점 등이었다.
최근 1군 말소 날짜는 지난 2일이었다. 23일만에 다시 1군의 부름을 받았다. 올해 퓨처스리그 17경기에서 타율 0.288 5홈런 14타점 등을 기록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는 못했다. 롯데는 1루수 나승엽, 2루수 고승민, 3루수 정훈, 유격수 박승욱으로 내야진을 꾸렸다.
손호영은 오른 햄스트링이 좋지 않아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구단 관계자는 “관리 차원”이라고 했다.
지난 24일 발표된 올스타전 명단에도 감독 추천 선수로 뽑혔다. 데뷔 후 처음이다. 구단 측은 “올스타전 출전 여부는 현 시점에서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회복이 되는 추이를 보고 출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지난 4월 말 트레이드로 LG에서 롯데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손호영은 4월 14일 키움전에서 3안타를 몰아치고 4월17일부터 21일까지 4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달성하는 등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5월 들어서는 3경기 8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 타율 0.500을 기록하며 타격감을 한창 끌어올리다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4일부터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가장 타격감이 좋을 때 전력에서 빠진 터라 아쉬움이 컸다.
그리고 지난 2일부터 다시 전력에 합류해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4월17일 잠실 LG전부터 지난 20일 수원 KT전까지 30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썼다. 1999년 팀 레전드 박정태가 기록한 31경기에 한 경기 차이로 도달하지 못했지만 역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시즌 48경기에서 타율 0.324 8홈런 37타점 등으로 활약 중이었다.
사직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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