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Bye, KIM' 뮌헨, 인내심 폭발→'프랑스 윙어' 판매한다...PSG 영입 명단에 포함, LEE와 호흡 맞출까?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파리 셍제르망(PSG)이 킹슬리 코망(바이에른 뮌헨)의 영입을 위해 접촉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는 25일(이하 한국시각) "코망은 PSG의 영입 리스트에 있으며 이미 선수 측과 논의를 가졌다. 코망은 적절한 제안을 받으면 떠날 수 있다. 현재 뮌헨에서 받고 있는 연봉은 1500만 유로(약 223억원)다"라고 밝혔다.
코망은 프랑스 국적의 공격수다. 엄청난 스피드를 갖춘 드리블러다. 바디 페인팅 후 치고 달리는 드리블을 시도하고 크로스를 올리는 플레이를 자주 시도하는 클래식 윙어다. 클래식 윙어임에도 정발인 오른쪽이 아니라 왼쪽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
코망은 PSG 유스 출신이다. PSG 유스 시절부터 주목을 받으면서 2013년 1군에 승격했다. 소쇼와의 경기에서 마르코 베라티와 교체 투입되며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이 때 코망의 나이는 단 16세였으며 PSG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데뷔한 선수가 됐다.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원했던 코망은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코망은 나이에 비해 출전 기회를 많이 받았다. 하지만 유벤투스가 윙포워드를 잘 활용하지 않아 본인과 맞지 않은 포지션으로 출전해야 했다. 결국 코망은 뮌헨으로 2년 임대에 완전 이적 조항을 달고 팀을 옮겼다.
코망은 뮌헨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엄청난 폭발력을 과시했다. 이후 꾸준히 공격포인트를 쌓으며 뮌헨의 공격을 이끌었다. 2019-20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PSG를 상대로 결승골을 터트려 우승을 견인했다.
2020-21시즌이 끝난 뒤 코망은 뮌헨과 2027년까지 장기 재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코망의 발목을 잡은 것은 부상이었다. 코망은 유리몸으로 유명한데 단 한번도 리그에서 30경기 이상을 소화한 적이 없을 정도로 잘 다치는 선수였다.
올 시즌에는 분데스리가 17경기 3골 3도움에 그쳤다. 결국 뮌헨도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플라텐버그 기자에 따르면 뮌헨은 4000만 유로(약 595억원)에서 5000만 유로(약 744억원) 사이의 제안이 들어오면 코망을 팔 계획이다.
뮌헨은 올 시즌 15년 만에 무관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결국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하고 빈센트 콤파니 신임 감독을 선임했다.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뮌헨은 새로운 시즌 준비를 하고 있다. 코망은 매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코망이 PSG로 이적할 경우 무려 10년 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하게 된다. 올 시즌 뮌헨에서 김민재와 함께 뛰었던 코망은 PSG로 이적하면 이강인과 호흡을 맞추게 된다. 코리안리거 핵심 두 명과 모두 함께 뛸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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