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로 디지털 이면 드러내기…프리즈 아티스트 어워드 수상자 최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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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관과 에어컨 부품 등 폐기된 산업 재료로 대규모 설치 작업을 하는 최고은 작가가 프리즈 서울의 제2회 아티스트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됐다.
패트릭 리 프리즈 서울 디렉터는 25일 "프리즈 서울에서 최고은 작가의 특별한 작품을 소개할 수 있어 영광이며, 페어를 찾는 관객들이 작품을 통해 다양하고 놀라운 경험을 갖기를 고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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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배기관과 에어컨 부품 등 폐기된 산업 재료로 대규모 설치 작업을 하는 최고은 작가가 프리즈 서울의 제2회 아티스트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됐다.
패트릭 리 프리즈 서울 디렉터는 25일 "프리즈 서울에서 최고은 작가의 특별한 작품을 소개할 수 있어 영광이며, 페어를 찾는 관객들이 작품을 통해 다양하고 놀라운 경험을 갖기를 고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고은은 폐기된 산업 재료를 바탕으로 거대한 디지털 세상의 이면에 숨겨진 사회기반시설을 표현할 뿐만 아니라 도시 환경에 스며들어 있는 물질들의 복잡한 생태계를 드러낸다.
그의 수상작 '화이트 홈 월: 웰컴'(White Home Wall: Welcome)과 '글로리아'(Gloria)는 디지털 경험으로 가득 찬 세상에서 테크놀로지가 내포하는 물질성에 대한 화두를 제시한다.
오는 9월 4일 개막하는 프리즈 서울 2024의 전시장에 함께 설치되는 그의 작품은 전시 공간을 하나의 일시적이고 거대한 기술적 매체로 다룰 전망이다.
작품은 페어 기간 코엑스와 그 너머에서 끊임없이 일어나는 움직임과 변화의 감각을 전달하며 일종의 체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수상자 선정에는 추성아 리움미술관 큐레이터, 전준호 작가, 김성우 프라이머리 프랙티스 큐레이터·디렉터, 융마 헤이워드 갤러리 시니어 큐레이터의 심사를 거쳤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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