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나경원 이어 원희룡과 회동…반한 전선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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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당권 주자로 나선 나경원 후보에 이어 원희룡 후보와 만난다.
25일 대구시와 여권에 따르면 홍 시장은 국민의힘 전당대회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하는 오는 26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원 후보와 만난다.
국민의힘 대권 잠룡으로 꼽히는 홍 시장과 원 후보는 16·17·18대 국회에서 함께 한나라당 소속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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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당권 주자로 나선 나경원 후보에 이어 원희룡 후보와 만난다.
25일 대구시와 여권에 따르면 홍 시장은 국민의힘 전당대회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하는 오는 26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원 후보와 만난다.
원 후보는 전날부터 이틀 연속 대구·경북(TK) 지역 지지층 결집에 공을 들이고 있다.
원 후보는 이날 안동시·칠곡군·구미시·김천시 당원협의회와 간담회를 연이어 열고 이철우 경북도지사와도 면담했다. 당 대표 경선 과정에 당원 투표 비율이 80%를 차지하는 만큼 전체 당원의 절반 가까운 몫을 차지하는 영남권 표심에 호소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원 후보는 경북도청을 찾아선 "우리 당을 가장 어려울 때마다 지켜주실 때 가장 앞장섰던 대구·경북 국민들과 당원들의 저력을 모아주시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전국의 지역을 다니며 당원과 국민을 만날 생각"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대권 잠룡으로 꼽히는 홍 시장과 원 후보는 16·17·18대 국회에서 함께 한나라당 소속으로 활동했다. 윤 대통령이 당선된 20대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도 맞붙었다.
연이은 당권주자와의 만남으로 지난 총선 이후 한 후보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던 홍 시장이 반한 전선에 힘을 보탠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21일 저녁 대구 동구 신세계백화점 소재의 한 일식집에서 나 후보와 1시간가량 만났다.
홍 시장은 당시 만찬 후 기자들과 만나 "당에서 당을 지킨 사람들이 당 대표가 되는 것이 맞는다"며 "당을 지키지 않은 사람이 선출직으로 들어오는 것은 옳지도 않고 맞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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