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수다] 야당 단독 법사위, 여당 복귀 자극제?
[뉴스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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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이언주 기자 ■ 대담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김상일 정치평론가
◎ 진행자 > [정치맞수다] 시작하겠습니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김상일 정치평론가와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안녕하세요? 조금 전 리포트에서 보셨듯이 국민의힘이 오늘 상임위 참석을 시작으로 국회로 돌아왔습니다. 내세운 명분은 이렇습니다. 오늘 오전 회의 발언부터 들어보시겠습니다.
- 정점식/국민의힘 정책위의장> 비록 수적 열세이기는 하나 싸우더라도 원내에서 특히 상임위에 들어가서 폭거에 나서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입니다. 국회 원구성 파행의 단초는 민주당이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맡게 라고 한 데서 비롯된 것임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밝혀둡니다. 민주당의 억지대로 상임위원장 배분이 배정이 이루어졌지만 더 이상 입법 독주는 없어야 하겠습니다.
◎ 진행자 > 소장님 어떠세요, 집권여당이라는 현실론입니까?
◎ 장성철 > 예정된 수순이었죠.
◎ 진행자 > 예정된 수순이다.
◎ 장성철 > 더 이상 버티기가 어려웠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현실적으로 계속 여당이 장외 투쟁할 수가 없잖아요.
◎ 진행자 > 여당이라서 더더욱.
◎ 장성철 > 자기들끼리 그냥 특위 만들어가지고 뭘 할 수가 없잖아요. 법을 만들려면 국회에 들어가야 합니다.
◎ 진행자 > 일단 들어와야 된다.
◎ 장성철 > 그게 국정운영의 하나의 큰 축이다 라는 생각이 들고 채상병 특검 입법청문회가 중요한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일방적으로 야당의 주장만 국민들께 알려지는 것은 본인들에게도 좋지 않다고 생각을 한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어떠세요?
◎ 김상일 > 기본적으로 국민의 지지가 없이는 현재의 어떤 위기 상황에 가까운 상황을 돌파하기 어려운 게 현 정권과 여권의 상황이죠. 그런데 계속 민주당의 독주, 국회 독주, 이 얘기만 한다고 국민의 지지가 돌아오지 않는 거예요. 국민들은 총선 이후에 제가 여러 번 말씀드렸지만 현 정권과 여권의 변화가 없이는 야당을 심판할 마음이 없습니다. 야당이 현 정권과 여권에 어떤 강한 임팩트를 줘서 변화를 만드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그래서 그거를 어느 정도 해소를 해줘야 국민의 지지가 여권으로 돌아올 거예요. 근데 그 상황에서 아무것도 안 되는 거죠. 이대로 간다면. 그러면 야당만 신이 나는 겁니다.
◎ 진행자 > 입법 독주하고 막 비난을 하려고 했는데 여론을 보니까 별로 움직이지 않더라.
◎ 김상일 > 움직이지 않는 거죠. 그래서 사실은 국회에서 소위 말하는 폭주에 가까운 모습이 있어도 여론이 그걸 용인해주기 때문에 돌아와서 자신들의 어떤 점수를 포인트를 따는 수밖에, 그리고 국민의 지지를 조금씩 이라도 회복해 가는 게 현실적으로 최선의 방법이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진행자 > 소장님이 잠깐 입법청문회 언급을 하셨잖아요. 지금 법사위하고 과방위에서 입법청문회가 있었는데 여당은 속수무책이었다 이런 평가가 나왔었어요. 내부에서도 나왔다고 하는데 자극제가 됐다고 보십니까?
◎ 김상일 > 자극제가 아주 됐을 거예요.
◎ 진행자 > 아주 됐다.
◎ 김상일 > 아주 됐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특히 저도 보기가 되게 불편했는데 법사위의 청문회 같은 경우는 거기에 과연 아무리 피의자라고 해도 범죄 의혹이 있는 사람들이라고 하더라도 거의 군대 얼차려가 생각이 나지 않았습니까?
◎ 진행자 > 진행 형식을 말씀하시는 거네요.
◎ 김상일 > 그렇죠. 진행되는 모습이 그걸 봤을 때 여당이 상당히 모욕감을 느꼈을 거예요. 그리고 저런 상황을 두고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본인들의 어떤 뭐라 그럴까요. 무력감, 이런 것도 느꼈을 거예요. 그래서 이걸 계속 두고 봐야 하느냐라는 생각이 있었을 거라고 저는 보고요. 그런 차원에서 돌아가서 뭐라도 해야 된다는 현실론이 더 크게 강하게 작용했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입법청문회가 자극제가 됐다.
◎ 장성철 > 그렇죠. 예를 들면 정청래 법사위원장이 증인들 보고 일어나세요, 나가세요, 막 이러더라도 속수무책으로 보고만 있을 수밖에 없는데 만약에 그 자리에 있었으면 아니 위원장님 이게 말이 되냐고 지금 현역 군인들 전직 국방부 장관 모욕해도 되는 거냐 이런 식의 어느 정도 항의가 있었을 텐데 그런 거 없었잖아요. 그런 것들을 보면 일단은 복귀를 해서 자신들의 주장을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을 한 거죠.
◎ 진행자 > 그리고 증인 선서 거부하고 이러면서 특검의 명분이 쌓였다 이런 얘기도 있었잖아요. 야당이 계속 독주하고 주도하는 것을 계속 두고 볼 수는 없었다.
◎ 장성철 > 특검에 명분 생긴 건 분명히 맞습니다. 정말 많은 의혹이 더 많이 국민들에게 알려졌기 때문에 특검의 의혹과 또한 특검을 통해서 여러 가지를 밝혀야 된다라는 국민적인 명분 요구사항은 높아졌을 것 같은데 그렇다고 국회를 저렇게 일방적으로 자신들의 뜻과 의지대로 정당회의가 아니잖아요. 국회잖아요. 여야가 있는 거잖아요. 그런데 자기들 마음대로 운영한다는 것은 국민들 눈에 보기에도 그렇게 썩 좋지 않았을 것 같아요.
◎ 진행자 > 국회로 복귀하는데 대통령실과의 교감이 있었다 이런 얘기가 나왔어요.
◎ 장성철 > 10000% 동의해요.
◎ 진행자 > 10000%, 그렇지 않고는 못 들어왔을 거다.
◎ 장성철 > 이런 거 하라고 정무수석실이 있는 거고요. 이런 거를 당연히 상의하는 게 여당 여권이죠. 추경호 원내대표가 지금 백령도 가 계시잖아요. 나는 일방적으로 이렇게 밀렸고 그 다음에 정말 여러 가지로 협상을 잘못한 것 같아, 나 안 할래, 이렇게 하고 계시는데 이건 대통령실이나 의원들에게 나 재신임해주면 내가 한번 해볼게 이런 것이거든요. 만약에 추경호 원내대표가 대통령과의 교감 없이 그냥 일방적으로 국회에 복귀했다. 그럼 친윤부터 가만히 안 있었을 가 있었을 거예요. 근데 그분들 조용하잖아요. 그런 거 보면 10000%,
◎ 진행자 > 10000% 있었다. 어떻게 보세요?
◎ 김상일 > 글쎄요. 여당이 대통령실하고 교감을 하는 건 너무 당연한 것이고, 특히 지금 여권의 전진 내지는 앞으로 나아가는 길을 막고 있는 거는 이슈들이 전부 다 대통령실과 연관된 이슈예요. 연관된 이슈가 막고 있는데 그런 것들에 대한 대응을 하는 방식 중에 하나인 이것을 교감 없이 했다. 그거는 그랬으면 벌써 국민 지지 돌아왔죠. 여당이 제 모습을 찾고 있다는 뜻이니까.
◎ 진행자 > 10000% 맞는 걸로.
◎ 김상일 > 네, 독자적인 소신과 어쨌든 독립적인 사고, 철학, 소신, 정치철학 이런 게 있었다면 지금 이 상황까지 저는 안 온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당히 종속적인 여당이 대통령실과 교감 없이 이런 일을 했을 거라고 생각하는 국민은 거의 없을 겁니다.
◎ 진행자 > 앞서 리포트에서 잠깐 보셨는데 오늘 국회에서 상임위 4개가 열렸는데요. 법사위는 열리자마자 막 신경전이 벌어졌어요.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당 단독으로 법사위에 올렸던 방송3법 방통위법 개정안 통과가 됐어요. 근데 신경전과 야당이 또 통과시키는 이런 상황이 계속 반복될 것 같기는 한데, 어쨌든 민주당이 벌인 입법 속도전 제동이 걸리겠습니까, 아니면 그대로 진행이 될 것 같으세요?
◎ 김상일 > 제동 안 걸려요.
◎ 진행자 > 안 걸립니까?
◎ 김상일 > 아까도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입법 폭주라는 것을 국민들이 용인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총선 민의를 전혀 받아들이지 않고 일방적으로 거의 100% 무시하고 있는 현 정권과 여권의 태도 때문이에요. 그게 변해야 아마 정청래 위원장의 저런 군대 얼차려 같은 모습 그런 것들이 눈에 들어올 겁니다. 당장 엄청나게 보기가 불편했잖아요. 근데도 그 이후에 정청래 위원장에 대한 비난을 잘하지 않아요. 그 이유는 저렇게 심하긴 했지만 저렇게 해서라도 여당과 정권이 변한다면 또 저렇게 하는 게 효과가 또 있는 걸까, 그렇지 않을까, 이런 생각까지 드는 거예요. 그러나 저는 비판은 할 수밖에 없죠. 힘은 절제돼서 사용될 때 국민에게 더 큰 울림을 줍니다. 정청래 위원장의 저런 모습은요. 절제가 없는 모습이에요. 오히려 저런 모습이 없이 청문회가 진행이 됐다면 청문회에서 드러난 어떤 명분이라든가 이런 게 훨씬 더 집중 받고 그 다음에 훨씬 더 큰 명분을 차지했을 것이다. 그런데 그런 부분을 상당히 많이 이슈도 분산시키고 깎아 먹었다, 저렇게 안 했으면 좋겠다. 그러나 그렇게 비난할 만한 것도 많이 비난 못하겠다, 지금 이게 상황이다, 이렇게 저는 말씀드리겠습니다.
◎ 진행자 > 그런 게 다 묻히고 있다. 어떻게 보세요.
◎ 장성철 > MBC 재방송을 보시거나 아니면 유튜브에서 MBC에서 정청래 의원 활약상과 관련해가지고 잘 정리를 해놓으신 것도 봤는데 그런 것들을 국민들이 꼭 보셨으면 좋겠어요. 과연 이렇게 국회 운영을 하는 것이 맞는 것인가 그런 생각도 국민들께서 해주셨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고, 민주당 주도의 입법 속도전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법사위 상임위원회라든지 소위원회라든지 국회법에 의하면 여야 간 협의에 의해서 타협에 의해서 협상에 의해서 안건이나 의사결정이 정해지는데 거기에 소속된 위원들 5분의 3이 찬성하면 그냥 위원장 마음대로 할 수 있어요.
◎ 진행자 > 다수결로 일단 통과시킬 수 있으니까.
◎ 장성철 > 근데 각종 상임위원회를 보면 민주당과 야권 의석이 3분의 2가 될 것 같거든요. 그럼 뭐든지 다 마음대로 할 수 있죠.
◎ 진행자 > 할 수가 있는 상황이다.
◎ 장성철 > 국민의힘은 무기력하게, 그러니까 민주당 상임위원장이 소속된 그런 상임위원회에서는 무기력하게 각종 법안들이 통과되는 거를 지켜볼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 진행자 > 지금은 막기는 힘들 것 같다.
◎ 장성철 > 네, 못 막아요.
◎ 진행자 > 이번에는 한동훈 후보발 채상병 특검법 얘기 한번 해볼게요. 국민의힘 내부에서 찬반 논쟁이 좀 있는 것 같습니다. 특검 추천을 야당이 아닌 대법원장과 같은 제3자가 하자는 건데 대통령실 친윤계, 다른 당권 주자들 일제히 비판을 했는데요. 안철수 의원, 김재섭 의원, 또 수도권 원외 인사들 찬성이라고 했어요. 당내 현안이 될 것 같은데요.
◎ 장성철 > 찬반 논쟁은 없는 것 같고요. 찬성하는 사람은 2명.
◎ 진행자 > 2명밖에 없는 겁니까?
◎ 장성철 > 반대하는 사람은 106명, 그렇기 때문에 이거는 일방적인 한동훈 비대위원장 잘못한 거 아니야 이런 공격을 받고 있는데 그러면 그걸 반대하는 분들에게 묻고 싶어요. 반대하고자 하는 당권 주자들 후보들에게 묻고 싶어요. 그럼 어떻게 하자는 거냐, 무조건 그럼 막을 거냐. 공수처 수사 결과 지켜보자고 하는데 거의 다 공수처 수사 결과는 거의 끝난 것 같아요. 이미 나올 거는 많이 나왔잖아요.
◎ 진행자 > 다 나왔다. 지금 수준에서.
◎ 장성철 > 네. 정황상 증거를 보면 대통령 격노한 거 맞고, 그 격노를 통해서 불합리하고 부적절한 지시를 각종 대통령실 관계자, 국방부 관계자, 군인 분들 이런 분들이 다 부적절하게 일처리 했다는 게 드러났잖아요. 그런데 더 많은 의혹들이 있습니다. 여러 증인들이 거짓말한 부분, 그리고 군인들이 비겁하고 뻔뻔하게 여러 가지 사항들을 얘기를 잘 안 한 부분, 이런 것들은 특검을 통해서 밝혀져야 할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드는데, 특검에 대해서는 많은 국민들이 찬성하고 계시잖아요. 그러면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으로서는 이거 그러면 우리가 주도를 해야지 계속 끌려갈 거냐 이런 건 여당과 여권에 좋지 않다. 우리 이거 반대하면 지지율 올라갈 거냐, 국민들이 잘했네. 채상병 특검 반대 정말 잘했네 박수 쳐주나요? 안 그러잖아요.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결정을 해야죠.
◎ 진행자 > 한동훈 후보는 그런 거를 염두에 두고 이 카드를 내민 거다.
◎ 장성철 > 그렇게 봐야 되겠죠. 무작정 반대만은 못합니다. 지금.
◎ 진행자 > 당내 논쟁거리는 안 된다, 이렇게 보시는 거네요. 어떻게 보세요?
◎ 김상일 > 저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이런 제안, 노력이라고 저는 평가하는데 이거는 평가받아야 마땅하다고 저는 생각해요. 왜냐하면 나머지 세 후보가 출마 선언을 하면서 이구동성으로 한 얘기가 있습니다. 변화와 쇄신이에요. 변화와 쇄신. 지금의 여당이 대통령의 변화 없이 변화와 쇄신이 가능하다고 믿는 국민이 한 명이라도 있겠습니까? 없습니다. 대통령 눈치를 보고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변해야 줄줄이 같이 변하지 대통령이 안 변하는데 눈치 보면서 어떻게 변합니까. 이 세 후보는 지금 거짓말을 하고 있는 거예요. 사실상 대통령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서 이대로 가자 이 얘기예요. 그럼 이대로 가면 죽는 거죠. 원희룡 후보가 얘기했잖아요. 이대로 가면 죽는다. 근데 이대로 가자고 본인이 얘기한 거예요. 사실은. 그러면서 다른 말을 해요. 이대로 가자고 하면서. 그러니까 그건 뭐예요. 그냥 국민을 기만하는 이야기를 하는 거라고 저는 봅니다. 이렇게까지 표현을 과하게 해서 죄송스럽지만 저에겐 그렇게 들리고요. 정말 국민은 안중에 없고 대통령 사진만 눈앞에 크게 계속해서 보이는 상황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어요.
◎ 진행자 > 지금 대통령 말씀을 하셔가지고 대통령실에서는 뭐라고 그러냐면 공수처 수사가 먼저라는 입장을 보이면서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런 보도가 다 나왔어요. 대통령실 관계자가 한동훈 후보를 향해서 반윤이 아니라 절윤이다 이런 표현까지 썼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 김상일 > 그 얘기는 뭐냐면 하나도 변하지 않겠다. 지금 이대로 나는 옳다. 우리는 맞는데 너네 왜 그래 이 얘기를 하는 거예요. 그거는 국민을 절망하게 하죠. 이런 모습이 대통령의 지지율을 저는 더 떨어뜨릴 것이라고 저는 생각을 해요. 정말 구제불능이구나 한숨 푹푹 쉬고 있을 거예요. 국민들은, 그렇게 생각합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하는 얘기는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게 무언가를 하는 노력을 해야 된다. 그게 책임 있는 국정을 운영하는 책임을 가진 자들의 몫이다라는 얘기하고 있는 거예요. 그 얘기가 틀린 얘기가 뭐가 있습니까. 저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이번 선거에 나와서는 안 된다, 나올 명분이 없다, 이렇게 비판을 많이 했지만 이 한 사안에 대해서는 정말 잘하고 있다라고 저는 오히려 저는 칭찬을 해주고 싶은 심정입니다.
◎ 진행자 > 지금 절윤이란 표현까지 나왔는데 대통령실과의 갈등, 대통령과의 갈등 이게 변수가 되겠습니까?
◎ 장성철 > 먼저요. 이 멘트를 한 대통령실 관계자 대통령실에서 빨리 적발해가지고 쫓아내라고 해야 돼요. 왜냐면요. 대통령과 정진석 비서실장이 오해 살 짓 하지 말아라.
◎ 진행자 > 개입하지 마라.
◎ 장성철 > 이번 전당대회 개입하지 말라 그랬잖아요. 근데 이거는 명백하게 지금 개입하는 거 아니에요. 일단 이 사람부터 쫓아내시라 먼저 말씀을 드리고, 아마 처음에 구도와 프레임은 누가 더 대통령과 가깝냐 누가 더 머냐 이거 가지고 후보들끼리 막 싸울 거예요.
◎ 진행자 > 이미 싸우고 있잖아요. 원희룡 후보가 막 공격을 하잖아요.
◎ 장성철 > 근데 시간이 지나면 이 전당대회 프레임이 누가 더 이재명과 잘 싸울 것이냐, 그런 당대표를 뽑아달라라고 바뀔 것 같아요. 왜냐하면 합동연설을 한 대여섯 번 하게 되어 있잖아요. 그럼 여기서 당원들에게 국민의힘 지지층에게 할 수 있는 말이 제가 더 윤석열 대통령과 가깝습니다. 저는 멉니다, 이거 가지고는 재미가 없거든요.
◎ 진행자 > 지금 처음이니까 이런 얘기를 하는 거다.
◎ 장성철 > 이재명 대표 연임하신다고 어제 그만두셨잖아요. 그러면 민주당 전당대회 할 거 아니에요. 그러면 제가 이제는 더 잘 싸울 수 있습니다. 이게 프레임이 될 거라서 처음에야 대통령과의 갈등 문제가 불거지겠지만 보다 더 이재명 당대표를 공격하는데 더 많은 힘을 쏟을 것 같아요.
◎ 김상일 > 짧게 제가 보태면 공수처 수사가 먼저 이거를 대통령이 하신 말씀이잖아요. 그리고 그걸 따라서 다들 하는 거잖아요. 그럼 본인이 일종에 스타덤에 올랐던 그 특검 그걸 안 하셨어야죠. 내가 특검을 했지만 그건 너무 잘못했던 거다. 수사를 먼저 지켜봤어야 되는데 나는 그때 너무 잘못했다, 이렇게 하시고 얘기하셔야죠.
◎ 진행자 > 이거는 말이 안 된다. 본인이 했던 거 하고는 다른 얘기이기 때문에.
◎ 김상일 > 그렇죠. 본인이 말도 안 되는 걸 한 거 아니에요.
◎ 진행자 > 한동훈 후보가 얘기한 채상병 특검법 이게 나름의 작전 카드를 들고 나왔다 이런 얘기들을 해요. 근데 본인에게 득이 될지는 모르겠다 이렇게 얘기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당장 당대표 선거에서 당원 80% 국민 여론조사 20%거든요. 어떨 거 같으세요?
◎ 장성철 > 지도자는 불편하고 어려운 문제를 결단을 통해서 돌파해 내야 합니다. 채상병 특검 문제와 관련해서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조용하고 쉬쉬하고 언급 안 하고 다 모든 걸 감추려고 하고 대통령실과 코드 맞추면 당대표 될 자격이 있을까요?
◎ 진행자 > 없다, 이렇게 보시는 건데,
◎ 장성철 > 지도자가 될 자격이 있을까요?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은 당대표가 목적이 아니잖아요. 2027년 대통령 선거 나가는 게 본인의 희망과 꿈이잖아요. 그러면 국민들 눈높이에 맞는 국민들의 생각과 판단에 맞는 그런 상식적인 결정을 해야죠. 2021년도 그때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있었죠. 당시 이준석 후보가 대구 가가지고 뭐라고 했습니까?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은 정당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탄핵에 대해서 쉬쉬하는 거 옳지 않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정권교체 할 수 있습니까? 탄핵의 강을 건너야 됩니다. 제가 이준석이 탄핵의 강을 건너겠습니다.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 이렇게 얘기해가지고 보수 쪽에 계신 분들도 대구 경북에 있는 분들도 그래 이준석 인물이네. 이준석한테 한번 맡겨볼까, 이렇게 된 거거든요.
◎ 진행자 > 득이 된다고 보시는 거네요.
◎ 장성철 > 이거는요.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정치력을 발휘해서 이거를 돌파해 나가야 돼요. 그래서 저는 되게 흥미롭게 보고 있는 거예요. 그냥 대통령실이나 다른 후보들이 당신은 뭐야 지금 내부 분란 일으키는 거야 이거에 지면 지도자의 자격이 없는 거죠. 이걸 뚫고 나갈 수 있으면 그럴 만한 논리와 메시지와 명분 이런 것들을 충분히 갖고 당원들을 설득할 수 있으면 지도자가 되는 거죠.
◎ 진행자 > 좋은 카드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 장성철 > 이슈를 주도하잖아요.
◎ 진행자 > 주도한다. 어떻게 보세요?
◎ 김상일 > 아주 좋은 카드죠.
◎ 진행자 > 아주 좋은 카드다.
◎ 김상일 > 첫 번째는 이게 출마 명분을 만들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변화를 이끌겠다. 변화를 이끄는 사람이 하나도 없잖아요. 그러면 한동훈이니까 변화를 이끄네 이러면
◎ 진행자 > 다른 목소리를 내네 이렇게 보신다.
◎ 김상일 > 그러면 그건 사실은 출마의 명분이 되는 거죠. 지난번에 졌으니까 나오지 말라고 저도 많이 비판했지만 반성하고서 다른 길을 가야 된다라는 거를 생각하고 변화를 이끌어야 된다고 나왔네, 저거 결단이네, 이렇게 인정받을 수도 있는 거예요. 첫 번째는 출마 명분이 돼요. 그리고 두 번째는 저게 전략적인 카드도 돼요. 왜냐하면 7월 4일 이전에 채해병 특검을 민주당에서는 통과시키려고 하잖아요. 근데 한동훈 후보가 이런 얘기를 함으로써 이탈표들이 저수지로 가서 머물게 돼요.
◎ 진행자 > 일단 한번 두고 볼 수 있다.
◎ 김상일 > 어떻게 흘러가는지를 봐야 되는 상황이 발생한 거예요. 이게. 이걸 민주당이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등등을 그래서 한동훈 후보의 안이 나왔는데 이걸 무시하고 민주당 안에 투표를 우리가 할 수 있나라는 망설임을 던져준 거예요. 그런 측면에서 보면 전략적으로도 또
◎ 진행자 > 좋은 카드다.
◎ 김상일 > 예, 지금 불리하지 않은 카드가 됐고요. 그리고 저는 지금 합리적인 국민의힘의 당원, 그리고 이번 선거에 참여할 수도 있는 중도 국민들은요. 이미 한동훈 비대위원장으로 지지율이 많이 넘어온 게 전략적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정말 희망이 없는 위기 상황으로 치닫는 현황을 현재 상황을 타파하게 하려고 하는, 그리고 정권 재창출의 희망을 위한 전략적 선택을 하고 있는 거라고 보는데, 지금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그걸 보여줬다고 해서 그 전략적 선택들이 윤석열 대통령으로 돌아갈까요.
◎ 진행자 > 그러지 않을 거라고 보신다.
◎ 김상일 > 그동안 59%에서 70%까지 나왔던 그 지지율들이 돌아설까요? 저는 한동훈 비대위원장하고 윤석열 대통령하고 이미 사이가 별로 안 좋다는 걸 알고 지지를 했던 저는 전략적 지지라고 저는 보거든요.
◎ 진행자 > 민주당 잠깐 언급을 하셨는데 민주당 입장에서 한번 보면요. 당 지도부는 한동훈 후보의 제안은 시간 끌기다, 물타기용 꼼수다, 이렇게 일축을 했는데 친명 좌장으로 불리죠. 4선의 정성호 의원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 정성호/더불어민주당의원 (CBS라디오‘김현정의뉴스쇼’)> 민주당에서 법안을 의결해서 본회의에 올리면 여당과 함께 그렇게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에 대한 그 안대로 저는 수정안을 좀 받아들여도 저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당내에서는 그게 문제가 있다고 얘기를 하지만 그렇게 해서 만약 여당이 합의해준다고 하면 받을 만하지 않겠습니까?
◎ 진행자 > 말씀하실 때 물론 임시회 의결을 전제로 하기는 했어요. 그렇지만 현실적으로 민주당이 채상병 특검법을 강행을 해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다 이렇게 되면 민주당이 한동훈 후보가 제안한 특검법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서 여야 합의로 통과시키는 건 어떠냐, 이런 얘기가 나올 법도 합니다.
◎ 장성철 > 좋은 생각이죠. 한동훈 후보가 얘기한 저런 안들, 민주당이 생각하는 안을 같이 여야 간 협상을 해가지고 보다 더 합리적인 안을 만들면 될 것 같아요. 일각에서는 지금까지 13번의 특검이 있었는데 그 4번이 대법원장이 특검을 임명했다. 근데 4번 특검 아무런 성과가 없었다. 그러니까 대법원장은 특검 임명하면 안 된다. 그리고 지금 대법원장은 누가 임명했냐,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하지 않았냐 이런 식으로 해서 반대를 하는데 좋아요. 그런 반대 논리도 갖고 민주당이 또 아니 어떻게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에서만 특검을 임명을 하냐 이건 말이 안 된다 추천을 하냐 말이 안 된다 이런 식의 얘기 서로 여야 간에 얘기를 해가지고 대화 타협해가지고 보다 더 좋은 안을 만들어서 이 의혹들을 밝히는 게 주목적이잖아요. 민주당이 정쟁용 법안, 정쟁용 특검이 아니라는 것을 스스로 확인시켜주려면 좋아 우리 여러 가지 의문점은 있지만 한번 논의해 볼게, 한번 한동훈 비대위원장 당대표 되면 우리 좀 더 열린 마음 갖고 논의해 볼게 이렇게 하는 게 맞지, 무조건 반대 안 돼 그건 소용이 없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여야가 합의하면요.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 못해요. 그러면 유가족 분들이나 해병대원들이 원하는 특검은 바로 시행할 수 있습니다. 사실관계 더 잘 밝힐 수 있고요.
◎ 진행자 > 민주당이 받을 수가 있겠습니까? 수정 제안.
◎ 김상일 > 지금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안 그대로는 받기는 불안할 거라고 봐요. 왜냐하면 제3자가 의미하는 게 대통령이 임명한 대법원장이기 때문에, 그리고 만약에 거기서 변한다면 변협 정도예요. 변협도 사실은 굉장히 투표로 뽑기 때문에 정치화가 많이 돼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거기도 사실은 기득권적인 요소가 굉장히 강한 집단이라고 보기 때문에 굉장히 어려울 거예요. 그래서 저는 여기에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하나 정도를 더 추가해 준다면 받을 수 있지 않을까.
◎ 진행자 > 어떤 걸 추가해야 됩니까?
◎ 김상일 > 제3자 추천을 하되 민주당이 그 추천자들에 대한 비토권을 갖는 거죠.
◎ 진행자 > 민주당이 참여할 수 있는 여지를 더 열어주는 방식이다.
◎ 김상일 > 그렇죠. 민주당이 김상일을 추천했어요. 그러면 김상일은 윤석열에 너무 우호적이니까 안 돼. 비토, 그러면 다른 사람으로 추천, 그게 미국의 배심원 선택 방식이 그렇잖아요. 우리에 절대적으로 불리한 사람은 안 돼. 그러면 나한테 절대적으로 유리한 사람은 되느냐, 그것도 안 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조금 기울어질 수 있는 지금 상황을 비토권을 줌으로써 더 중간으로 세우면 굉장히 합리적인 안이 되지 않을까. 그래서 이거를 거부권 행사는 당연한 거니까
◎ 진행자 > 지금 그런 수순으로 갈 거니까.
◎ 김상일 > 이후에 재의결 때 수정안으로 합의해가지고 통과시킨다면 특검도 훨씬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한쪽으로 기울지 않는 사람을 비난할 이유는 없잖아요. 그래서 그런 사람을 세워서 갈 수 있는 방법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지금 말씀하신 거의 연장선상으로 제가 여쭤볼게요.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에서는 6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를 시키겠다. 7월 4일 이전에 통과를 시키겠다는 건데 대통령 거부권의 지금 수순으로 보인단 말이에요. 이럴 경우에 7월 국회는 안 열리니까 통상 그럼 8월에 열린다고 치면 재표결이 8월에 되는데
◎ 김상일 > 통상인 거고요. 임시회는요.
◎ 진행자 > 열면 또 열 수가 있다.
◎ 김상일 > 그렇죠. 소집 요구가 있으면 열게 돼 있습니다.
◎ 진행자 > 국민의힘의 당대표가 누가 되느냐 하고 맞물리지는 않는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 김상일 > 채해병 특검법은 너무나 국민적인 지지가 있는 거라 이거를 8월을 기다려서 할 이유가 저는 민주당에 저는 없다고 봅니다.
◎ 진행자 > 그럼 7월 국회에서라도 할 수가 있고.
◎ 김상일 > 임시회 소집요구를 통해서 바로 임시회를 열어서 저는 처리할 수 있다고 봅니다.
◎ 진행자 > 국민의힘의 당대표가 누가 되느냐하고 연계해서 생각할 필요는 없는 거다.
◎ 김상일 > 저는 없다고 생각하고요. 그거를 생각해 주는 거는 오히려 민주당에는 강성당원부터 시작해가지고 어마어마한 비난에 직면할 겁니다.
◎ 진행자 > 7월 국회를 열어서라도 통과시킬 가능성이 있다.
◎ 김상일 > 통과시킬 가능성이 있고요. 저는 강성 당원들의 강한 목소리를 싫어하지만 저는 그거에는 상당히 동의합니다. 7월 국회 열어서 통과시키는 것에.
◎ 진행자 > 어떻게 보세요?
◎ 장성철 > 통과시킬 것 같은데 그게 뭔 의미가 있어요. 그게. 왜냐하면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할 거 아니에요. 그러면 무슨 의미가 있냐. 이거예요. 제 말은.
◎ 김상일 > 그래서 수정안을 제가,
◎ 장성철 > 여러 가지로 논의해가지고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 못할 그런 안을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만들어라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래서 한두 달 조금 늦는 것도 괜찮아요. 꼭 7월 달에 통과시킬 필요는 없잖아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당대표가 되고 나서 여야 간 협상을 통해서 8월 달에 금방 통과시킬 수 있거든요. 그렇게 일 처리하시는 것이 어떨까. 안 그러면요. 민주당 그냥 대통령 거부권 행사하는 나쁜 사람, 경쟁의 도구로 이용하는 나쁜 집단 이런 공격받을 거예요. 그거보다는 어쨌든 국민들이 원하는 그런 수순으로 이 부분이 빨리 해결됐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있어요.
◎ 김상일 > 저는 민주당에 비난보다는 대통령을 훨씬 많이 비난할 것 같아요. 지금 약간 법이 과도한 부분은 있지만 과도한 부분보다는 명분이 훨씬 크기 때문에 과도한 부분을 해소해주면 독소조항을 해소해주면 우리의 미래의 역사가 더 밝아진다는 것뿐이지 지금 현재의 상황에서는 현재 특검으로도 충분히 저는 해결할 수 있다고는 보거든요. 근데 이게 나쁜 전례를 쌓아가는 건 안 좋다는 측면에서 조금 더 발전됐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희망을 저는 말씀드리는 거지, 지금 이게 만약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고 재의결이 안 되면 그 비난이 민주당에 더 오겠습니까? 저는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 진행자 > 재의결을 하려면 어쨌든 통과를 시키기 위해서는 국민의힘에서 이탈표 8표 나와야 되는 상황인 거잖아요. 근데 대통령실에서 이번 전당대회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배경에 어느 후보도 서운하게 하지 않겠다. 그래서 혹시나 모를 이탈표를 만들지 않겠다, 이렇게 얘기하시는 분도 있는데 그건 아닐까요?
◎ 장성철 > 이미 전당대회 개입했고요.
◎ 진행자 > 이미 개입했다.
◎ 장성철 >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에 대해서는 별로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고 중앙일보 어제 보도만 봐도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익명을 전제로 해서
◎ 진행자 > 관계자 익명,
◎ 장성철 > 국민과 대통령 사이를 더 벌어진 틈을 타가지고 당을 이간질 시키고 내부총질 하는, 한동훈을 그렇게 막 몰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전당대회는 이미 관여하고 있다라고 얘기하고 싶고요. 일단은 이거보다는 어쨌든 이탈표를 최소화하고 싶어 하는 마음은 강한 것 같은데 한동훈 후보도 민주당 안은 반대라고 그랬어요.
◎ 진행자 > 그렇죠. 그렇게 얘기는 했어요.
◎ 장성철 > 그리고 찬성하는 김재섭, 안철수 이 두 분도 채상병 특검법안 통과돼야 되지만 민주당 안은 이건 문제가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면서 한동훈 후보의 이 안을 갖고 여야가 협상을 했으면 좋겠다라는 얘기를 표명하고 있잖아요. 이거는 거부권이 행사되고 국회에서 재의결하더라도 통과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요. 그래서 그런 다음에는 여야가 합의해서 처리하시라라고 말씀드립니다.
◎ 진행자 > 지금 두 분의 말씀을 들어보니까 한동훈 후보가 굉장히 전략적인 카드를 내놓은 것 같은 그런 느낌은 듭니다.
◎ 김상일 > 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걸 민주당이 조금 정성호 의원이 굉장히 저는 지혜롭다고 보는 게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카드를 어느 정도 협의의 대상으로 보고 제가 말한 비토권 정도까지를 받아낸다면 재의결 때 이탈시킬 수 있어요. 왜냐면 한동훈 후보를 지지하는 의원들 같은 경우는 한동훈 후보가 내놓은 카드인데 그걸 지지하지 않으면 그게 뭡니까. 뭐가 되는 겁니까? 그 사람들은. 그 사람들은 완전한 거짓말쟁이가 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그건 말이 안 되고 차라리 정성호 의원 말대로 특검 통과를 당기기 위해서는 제가 볼 때는 조금 이거를 뭐랄까 그냥 받기는 조금 어려운 부분이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 진행자 > 수정 제안을 하면서
◎ 김상일 > 수정 제안을 하면서 받아서 하면은 국민 명분도 있고, 왜냐하면 이렇게까지 우리가 받으려는 노력을 하는데도 안 되네라는 얘기를 또 역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니겠습니까? 그런 차원도 되니까 그래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굉장히 아까 말한 것처럼 저수지에 8명 플러스알파를 가둬놓는 전략적인 카드였다. 그러니까 민주당에서 그런 비난을 하는 거예요. 이게 진정성이 있냐. 시간끌기용 물타기용 꼼수 아니냐 이런 비난을 할 수가 있는 상황인 거죠.
◎ 진행자 > 지금 말씀하실 때 한동훈 후보를 어떤 의원들이 지지한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국민의힘에서 오늘까지 당대표 최고위원 후보자 등록 받는데 누가와 한다더라 막 이름이 나오고 그래요. 그게 그 후보의 색깔을 이렇게 보여줄 수 있나요? 아니면 영향을 좀 주나요.
◎ 장성철 > 당선 가능성을 먼저 본 것 같아요. 인지도가 있고 많이 이름이 알려진 분들 위주로 선택을 하는 것 같고요. 그건 믿을 수 있느냐인 것 같아요. 한동훈 후보가 최고위원 후보들 러닝메이트가 나왔어요. 당선됐어요. 근데 갑자기 생각해 보니까 대통령 임기가 너무 많이 남아가지고 한동훈 대표 편이 아니라 나 윤석열 대통령 편 들어야 되겠어요. 이러면 소용이 없는 거잖아요. 그래서 얼마나 신뢰관계가 있느냐 이건데 저는 이번에 나오는 분들 몇몇을 보니까 참 문제가 있는 게 한동훈 후보가 당선될 걸 가정해서 정치 경험이 별로 없는데 같이 나가는 러닝메이트나 다른 후보들의 최고위원 후보들도 정치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역대 최약체 집권여당 지도부가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들고 김재원 전 의원이 최고위원 출마한다고 했지만 이분은 독자파잖아요. 그냥 혼자 나는 나갈 거야 이렇게 한 거지 다른 후보들과 연대한 건 아니잖아요. 영남권 후보들이 없어요. 이것도 상당히 문제가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어쨌든 당원의 비율이 40% 넘게 대구 경북 부산 경남 이런 분들인데 여기를 대변할 수 있는 분이 없어요. 그것도 당원들이 어떻게 생각을 할 것이냐, 이런 관전포인트를 살펴보시라라고 말씀을 드려요.
◎ 김상일 > 이번 선거의 키워드는 모든 후보가 변화와 쇄신이에요. 세 후보는 아직까지는 거짓말 변화와 쇄신이지만, 어쨌든 주장은 변화와 쇄신이에요. 변화와 쇄신의 가장 중요한 거는 45%를 차지한 거를 50%를 넘기게 하는 그겁니다. 5.4% 차이를 극복하는 거예요. 그러면 그 5.4% 차이를 극복하는 거는 중도층, 수도권, 청년층 여기에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후보를 고르는 색깔은 거기에 맞춰져 있다고 저는 지금 보이는 거예요. 갑자기 영남으로 가면 그게 변화로 느껴지겠습니까. 쇄신으로 느껴지겠습니까. 저 당은 영남당이네 이 얘기 또 나오겠죠. 그런 측면에서 그런 비난을 피하고 변화와 쇄신의 이미지를 주려는 후보들을 러닝메이트를 물색하고 있다 저는 그렇게 보입니다.
◎ 진행자 > 민주당으로 한번 넘어가 볼까요. 그러면 이재명 전 대표이신가요. 어제 대표직을 사퇴했는데요. 우선 발언부터 들어보시겠습니다.
- 이재명/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제 개인의 입장을 생각한다면 여러분 모두가 생각하시는 것처럼 지금 상태로 임기를 그대로 마치는 게 가장 유리할 겁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연임 얘기를 할 때는 저도 사실 웃어 넘겼는데 상황이 결국은 웃어넘길 수 없는 상황으로 전개됐던 측면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연임 수순이라는 건 다 말씀하시는 거고 목표는 대권일 것 같은데 양날의 칼이다 이런 관측도 있어요. 어떻게 보세요?
◎ 장성철 > 제가 이재명 당대표만을 생각하는 이재명 당대표의 참모라면 연임하라고 하겠어요. 왜냐하면 재판리스크 사법리스크가 너무나 크기 때문에. 그리고 본인의 당으로 민주당을 만들어야 되기 때문에 한 번 더 하시라라고 하겠는데 이 나라의 정치 지도자 대권 후보로서 이재명을 생각한다면 이러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얘기했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당헌당규를 고쳐 가면서 당대표 직위를 연임하는 그러한 국가나 그런 정당이 있나요? 왜 안 그러겠어요. 그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을 하니까 그러는 거죠. 그리고 이재명 당대표의 더 큰 문제는 뭐냐면 너무 주위에 아부꾼들 아첨꾼들하고만 정치를 하려고 그래요. 손흥민보다 운동 잘하고요. 정조보다 똑똑하고요. 차은우보다 잘생기고요. 성품도 너무 착하고요. 민주당의 아버지예요. 이재명 당대표는, 어떻게 이런 얘기를 하는 사람들을 원내대표 시키고 공천 주고 지명직 최고위원 주고 이러냐고요. 이러니까 더욱더 이재명 당대표에게 아부하려고 그러는 거 아니겠어요. 과연 민주당이 김대중 대통령 이래로 쌓아왔던 민주화의 업적에 대한 훼손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민주당의 이재명이 되어야지 이재명의 민주당이 된다면 민주당이 2027년도에 정권을 다시 찾아오는 것이 가능할까 그런 생각이 들어서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분들의 얘기를 많이 들으시라. 본인 당대표 연임할 수 있어요. 근데 주위에 아부꾼 아첨꾼들 와, 이재명 만세. 이번에 전당대회 한번 봐보세요. 민주당 최고위원들 뭐하겠어요. 제가 이재명을 지키겠습니다, 제가 이재명을 대통령 만들겠습니다, 이 경쟁 벌어질 거란 말이에요. 이게 정상적인 당이에요? 그러한 것들을 분명히 이재명 당대표는 다시 한 번 느끼고 이것이 잘못돼 가는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을 한번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 진행자 > 어떠세요?
◎ 김상일 > 상당히 다 동의가 되는 말씀을 해 주셨고요. 근데 말씀 중에 당헌당규 개정을 통해서 연임을 하는 건 아니고요. 연임 규정을 고친 건 아니니까 그건 제가 바로잡고 싶은 부분이고, 근데 저는 사실은 총선 승리 이후에 연임을 위해서 출마하겠다 저는 출마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제가 생각이 바뀐 거는 지금 말씀 잘해 주셨는데 당헌당규를 개정했어요. 그 개정이 뭐냐, 대선에 출마해도 계속 당권을 가져 가져갈 수 있게 한 거예요. 그거는 공정성을 아주 심대하게 훼손하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그렇게 되면 이 당은요. 제가 볼 때는 거의 전원 동일체 정당, 거의 권위주의 정당으로 가는 수순을 밟는 거라고 저는 봐요. 저는 그렇기 때문에 당헌당규 개정이 없었다면 저는 이재명 당대표 나올 수 있지, 승리를 이끌었는데 이렇게 생각했을 텐데요. 이 당헌당규 개정하고 나오는 거는 저는 큰일 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 라고 보시는 거예요.
◎ 김상일 > 문제가 아주 심각한데 문제 제기가 지금 안 되고 있는 정당이 되어버렸고요. 그리고 지금 말씀해 주신 것처럼 이번에 전당대회에서 이재명 당대표에 대한 아부 경쟁, 충성 경쟁, 충성 구호로 점철된다면 국민들과 합리적인 어떤 당원층에서는 굉장히 그걸 매스꺼워 할 거예요.
◎ 진행자 > 지금 말씀하신 이런 내용 때문에 중도층 확장이 어려운 거 아니냐 이런 지적이 나오거든요.
◎ 김상일 > 어렵게 되죠. 그렇기 때문에 저는 왜 당헌당규를 개정하셨을까 못내 아쉽습니다. 그러지 않고 나오셨다면 그냥 나와서 경쟁하세요. 승리로 이끌었으니까 그 결과로 내가 연임의 평가를 받겠습니다 이러고 나오셨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 진행자 > 그랬으면 되는데 그거와 맞물리면서 오히려 좀.
◎ 김상일 > 네, 당헌당규 개정을 통해서 자신의 권한 강화와 임기 연장과 대권에 유리한 고지 점령과 이걸 다 하면서 나오시겠다는 거는요. 앞으로 권위주의 정당하겠다는 거예요. 저는 이거는 아니라고 봅니다.
◎ 진행자 > 또 하나 얘기가 나오는 게 사법리스크예요. 지금 4개 재판을 동시에 받고 있다는 게 이재명 대표의 최대 약점이다 이런 얘기들도 나오거든요. 그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장성철 > 그렇게 보입니다. 그래서 당대표라는 보호막을 방어막을 더욱더 굳건하게 치려는 것이 아니냐 그런 생각을 할 수가 있어요. 그래서 그런 사법리스크 때문에라도 당대표직을 연임 안 하는 것이 민주당과 진보진영 자체의 리스크를 조금 낮추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만약 진짜 이재명 당대표 유죄 나오면 어떻게 할 거예요. 그래서 예를 들면 또 법정 구속 당하고 정말 이렇게 되면 어떻게 할 거냐고요. 지금 이재명 당대표만 바라보고 있는 민주당 진보진영 어떻게 해야 되냐고요. 위험도는 분산시켜야 되는데 너무 한 곳에 올인하는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재명 대표가 심사숙고하신다고 했으니까 합리적인 생각을 하시는 게 어떨까라고 조언 드립니다.
◎ 진행자 > 생각이 바뀔 수 있다고 보시고 지금 말씀을 하신 건 아니신 거죠?
◎ 장성철 > 그런 건 아닌데.
◎ 진행자 > 어떠세요? 계속 사법리스크 얘기 나오잖아요.
◎ 김상일 > 사람이 세상을 살면서 현실을 무시할 수는 없잖아요. 본인도 사실상의 사법리스크가 더 출마를 하게 만들었다는 식의 얘기를 했잖아요. 웃어넘길 수 없는 상황으로 전개되는 측면 때문에 연임을 할 수밖에 없다는 식으로 말씀하셨기 때문에 사법리스크가 또 하나의 요인이라는 건 스스로도 인정한 셈이 돼버렸어요. 근데 그 인정한 걸 저는 비난할 수는 없다고 봐요. 왜냐면 그게 현실이니까. 저는 그건 비난하고 싶지 않습니다. 단 당대표가 되셔서 이 당을 어떻게 이끌 것인가. 어떤 정당으로 만들 것이냐라는 비전을 발표하실 때 당헌당규 개정은 잘못됐다. 이거는 개정은 이미 됐지만 나는 그건 절대 적용하지 않겠다.
◎ 진행자 > 예외규정의 적용을 안 받겠다.
◎ 김상일 > 적용을 받지 않겠다. 이 선언을 하고 나오셔야 저는 나오시는 명분 있을 거라고 봅니다.
◎ 진행자 > 명분도 있고 진정성도 있다. 마지막 질문이 될 것 같은데요. 이재명 대표의 연임이 거의 지금 확실해 보이니까 출마하겠다고 나서는 분이 없으신 것 같아요. 이인영 의원 이름이 거론되긴 하는데 들어보신 분 있으세요?
◎ 김상일 > 전 없는데요. 없을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좀 전에 나와서 겨뤄 봐서 이재명 당대표가 된다, 그래도 나올 수 있어요. 왜냐면 나와서 체급을 올리는 거죠. 그럴 수 있다면 다 나옵니다. 근데 체급을 올릴 수 있는데 안 나오는 이유는 뭘까요. 안 나오는 이유는 딱 하나예요. 이재명 당대표와 차별화를 할 수 있는 말을 한마디도 할 수 없다는 것 때문입니다.
◎ 진행자 > 지금 상황에서는.
◎ 김상일 > 그러면 체급이 올라가겠어요? 근데 한마디라도 차별화된 얘기를 하면 어떻게 됩니까? 그 즉시 탈당해라 니가 무슨 민주당이냐 이렇게 비난을 받을 거예요. 그러면 어떻게 레이스를 하겠습니까.
◎ 진행자 > 지금 상황에서 힘들다.
◎ 김상일 > 그렇죠. 그러니까 의견 제시 자체가 불가능하니까 못 나오는 것이다. 다른 의견 제시가 가능한 상황이면 나오는 것 자체가 자기가 지도자 반열에 올라가기 위한 하나의 자리매김이자 깃발을 꽂는 게 되는 거거든요. 정치적 의미가 상당히 있어요. 근데 그거조차도 못하는 상황이 민주당의 상황이다 이런 말씀 드립니다.
◎ 장성철 > 의미가 없는 질문이라고 봐요.
◎ 진행자 > 의미가 없다.
◎ 장성철 > 나오게 되면 어떻게 감히 이재명 당대표랑 경쟁을 하려고 그래, 가만히 두지 않겠어, 수박 중 왕수박이네, 이런 비판 받을 게 뻔하거든요. 그래서 나올 사람은 없는 것 같은데 제가 얘기 듣기로는 전재수 의원 정도가 한번 생각해 볼까 그런 고민을 하고 있다 하더라고요.
◎ 진행자 > 의미 없는 질문을 마지막 질문으로 드려서 아이고 죄송합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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