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최고위원 경쟁도 가열…한동훈·원희룡, 러닝메이트 진용 구축

김보담 2024. 6. 2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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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 레이스가 본격화하면서 최고위원 경선도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인요한 의원은 오늘(25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요청으로 최고위원 선거 출마 결심을 굳히고 후보로 등록했습니다.

인 의원은 오늘 후보 등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원희룡 장관님께서 혁신위 시절 제가 제일 어려울 때 저를 찾아와서 위로하셨고 험지 출마에도 응해 주셔서 인간적으로 원 전 장관의 뜻을 거절하기 어려웠다"며 출마 이유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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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 레이스가 본격화하면서 최고위원 경선도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인요한 의원은 오늘(25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요청으로 최고위원 선거 출마 결심을 굳히고 후보로 등록했습니다.

인 의원은 오늘 후보 등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원희룡 장관님께서 혁신위 시절 제가 제일 어려울 때 저를 찾아와서 위로하셨고 험지 출마에도 응해 주셔서 인간적으로 원 전 장관의 뜻을 거절하기 어려웠다"며 출마 이유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인 의원은 "아직 당의 혁신이 안 끝났다"며 "대통령실과 원만하게 소통하고 당과 호흡을 맞추는 당대표가 돼서 윤 정부의 남은 3년이 성공적으로 가는 게 제 소원"이라고 했습니다.

박진호 경기 김포 당협위원장도 청년 최고위원 후보로 원 전 장관과 함께 뛸 예정입니다.

김민전 의원도 오늘 최고위원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당초 원 전 장관의 러닝메이트로 거론되던 김 의원은 연대설에 대해선 "많은 뜻들은 함께하지만 누구의 러닝메이트도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앞서 장동혁·박정훈·진종오 의원은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전당대회를 치르는 것을 공식화했습니다.

여권에서는 원 전 장관과 한 전 위원장이 러닝메이트 진용을 구축한 것을 두고 이번 최고위원 선거가 결국 '친윤(친윤석열) 대 친한(친한동훈)' 구도로 치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원 전 장관이 한 전 위원장에 대립각을 세우면서 친윤 그룹 지원을 받게 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반면 원내 중진인 나경원·윤상현 의원은 최고위원 러닝메이트 없이 대표 경선을 치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특정 당권 주자와 연대 없이 최고위원 후보 출마 의사를 밝힌 원외 인사들도 눈에 띕니다.

박용찬 서울 영등포을 당협위원장과 이상규 서울 성북을 당협위원장은 원외 당협위원장 모임 '성찰과 각오'에서 낸 최고위원 후보들입니다.

지난 '김기현 대표 체제' 에서 최고위원을 지낸 김재원 전 최고위원도 특별한 계파에 속하지 않는 독자 후보로 평가됩니다.

이밖에 지난 4·10 총선에서 서울 마포을에 출마했던 함운경 전 후보를 비롯해 김소연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도 최고위원 출사표를 냈습니다.

김은희 전 의원과 김정식 전 청년대변인, 손주하 서울 중구의원은 각각 청년 최고위원에 도전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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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담 기자 (bod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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