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우리 애들 어디 있어요?" 유족 통곡…누군지 몰라 빈소도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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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시에 소재한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에서 지난 24일 불이 나 30여명의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이 불로 23명이 숨지고 8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국적별로는 한국인이 5명, 중국인 17명, 라오스인 1명입니다.
사망자 23명 중 신원이 확인된 사람은 최초 사망자인 50대 A씨(한국 국적)와 소사체로 수습된 40대 B씨(중국→한국 귀화) 등 2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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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경기 화성시에 소재한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에서 지난 24일 불이 나 30여명의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이 불로 23명이 숨지고 8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국적별로는 한국인이 5명, 중국인 17명, 라오스인 1명입니다. 성별로는 남성 6명, 여성 17명입니다.
숨진 근로자들은 모두 최초 발화원인 공장 건물 3동 2층의 한 곳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립된 공간에 연기가 순식간에 번지면서 작업자들이 탈출로를 찾지 못해 다수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망자 23명 중 신원이 확인된 사람은 최초 사망자인 50대 A씨(한국 국적)와 소사체로 수습된 40대 B씨(중국→한국 귀화) 등 2명입니다.
A씨는 세 남매를 둔 아버지로, 막내는 아직 고등학생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장례식장으로 달려온 가족들은 서로의 손을 부여잡고 흐르는 눈물을 연신 닦아냈습니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사망자 4명의 시신이 안치된 화성의 또 다른 장례식장에는 적막한 분위기만 감돌고 있습니다.
이번 화재 사망자 22명은 화재 현장 인근 장례식장 5곳에 분산 안치돼 있습니다.
한편, 이번 화재로 희생된 일부 외국인 사망자 유족들은 날이 밝기 무섭게 현장을 찾아 "우리 애들은 어디 있냐"며 통곡하면서 "어떻게 가야 되는지만 알려 달라"고 직접 사망자 행방을 수소문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한성은
영상: 연합뉴스TV·경기도청 제공·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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