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고픈' 정청래 위원장님"‥"존경할 마음 없으면서" [현장영상]

임명현 epismelo@mbc.co.kr 2024. 6. 25.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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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사위 전체회의 2024년 6월 25일

[송석준/국민의힘 의원] "존경하고픈 정청래 위원장님과 동료 법사위원님 여러분 반갑습니다. 상생과 조화의 고장 경기도 이천시 지역구 출신 3선 의원 송석준입니다. 우리 법사위는 모든 부처의 법안들이 올라오는 어쩌면 국회 상임위 중에는 모든 것이 통하는 최종적인 중요한 상임위입니다. 제가 존경하고픈 정청래 위원님께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우리가 정식 상임위 시작하기도 전에 국민들 카메라가 지켜보는 앞에서 언성이 오가고 조금 결례되는 언행들이 오간 것은 지극히 앞으로는 지양돼야 할 그런 모습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발 이런 모습이 다시는 법사위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존경하고픈 우리 정청래 위원장님께서 우리 진행을 잘해 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정청래/국회 법사위원장] "수고하셨습니다. 17대 국회 때 저에게 어떤 위원이 존경하는 정청래 위원님, 이렇게 말하길래 진짜 존경하냐고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 존경하지 않는대요. 그러면 존경하는 말은 거짓말이기 때문에 붙이지 말라고 얘기했습니다. 존경할 마음도 없으면 존경하고픈도 자제해 주시고 그리고 그런 말로 희화화시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은 우재준 위원님 인사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재준/국민의힘 의원] "저는 진심을 담아서 존경하는 정청래 위원장님 그리고 동료 위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대구 북구갑의 우재준 위원입니다. 저는 이번에 초선 의원인데요. 이제 외부에서 다음 법사위의 이런 굉장히 다툼이 많은 이런 부분들을 많이 보다가 오늘 이렇게 첫날에 조금 보게 돼서 감회가 새로운 것 같습니다. 저는 국회가 조금 대화가 살아 있는 곳이었으면 합니다. 저는 한 분, 한 분 앞에 계시는 우리 동료 의원분들을 존경하는 건 사실은 그분들을 뽑아 준 우리 국민들을 존경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때로는 조금 미운 마음이 들더라도 또한 이분 한 분과 대화하는 건 또 이분을 뽑아 주신 국민들과 대화하는 거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서 또 존경하고 또한 대화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정청래/국회 법사위원장] "감사합니다. 그런 초심이 잘 유지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다음은 유상범 위원님 인사 말씀해 주십시오."

[유상범/국민의힘 의원] "강원홍천횡성영월평창 국회의원 유상범입니다. 반갑습니다. 22대 국회가 결국 우여곡절 끝에 뒤늦게 개원을 했습니다. 제가 공직자 시절에 국정감사를 오셨던 우리 존경하는 박지원 위원님 또 서영교 위원님 법사위에서 이렇게 같이 뵙게 돼서 한편으로는 반갑습니다. 국회의원들이 상대방에게 존경한다고 존경하는 어느 위원님이라고 말을 한다고 해서 그 단어를 존경하지 않는데 존경하는 말을 굳이 붙이지 마라, 어느 위원이 하는 얘기를 또 받으셔서 그렇게 위원장께서 지적하시는 것 충분히 위원장님께서 말씀이, 생각이 있어서 하겠지만 위원의 말에 그렇게 지적을 하실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청래/국회 법사위원장] "나무를 사랑합시다라고 팻말을 써서 나무에다가 못질해 놓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건 나무를 사랑하지 않는 거지요. 그것 보고 자기모순이라고 얘기합니다. 송석준 위원님 말씀에 대해서 제가 말씀드린 것에 대해서 다른 위원에 대해서 지적하지 말라 그러면서 위원장이 한 말을 지적하는 것과 비슷한 것이 나무를 사랑합시다 해서 못을 박아 놓는 자기모순적 발언입니다.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장동혁 위원님 인사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유상범/국민의힘 의원] "그게 주의할 거라고 말한 건 아니지 않겠어요?"

[정청래/국회 법사위원장] "위원장으로서는 얼마든지 의사진행을 위해서 지휘를 주고 경고를 주고 때로는 퇴장도 시킬 수 있습니다. (유상범 위원 항의) 그런 식으로. 위원장 발언권을 얻고 얘기하세요. 발언하지 마세요. 유상범 위원님 발언권이 없습니다. 앞으로 위원님들께서는 위원장에게 발언권을 반드시 얻고 말씀하시기 바라고 그렇지 않은 위원의 마이크는 끄도록 하겠습니다."

임명현 기자(epismel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11183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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