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처스' 정승제 "초등생 수학 공포심 = 100% 부모 영향" [MD현장]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1타 수학 강사' 정승제가 초등학생의 수학 교육과 관련된 소신을 전했다.
19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채널A스튜디오에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성적을 부탁해 - 티처스'(이하 '티처스')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김승훈 CP, 윤혜지 PD, 방송인 전현무, 배우 한혜진, 방송인 장영란, 수학 강사 정승제, 영어 강사 조정식이 참석했다.
'티처스'는 공부와 성적이 고민인 중•고등학생에게 대한민국 최고의 강사진이 직접 코칭해 성적을 올려주는 에듀 솔루션 버라이어티다. 지난해 11월부터 2월 시즌 1일 학부모 시청자들의 큰 사랑 속에 방영됐다.
이날 정승제는 프로그램의 '초등생 특집'에 대한 수요와 관련해 "초등학생들은 수에 대한 공포심이 많다. 그건 100퍼센트 부모 때문이다. 그렇게만 안 하셔도 된다"고 전했다.
이어 "보시다시피 수학 공부를 한 번도 안해도 한 달 공부하면 100점 만점에 44점은 된다. 가장 나쁜 행동이 초등학생 때 아이들에게 수학 문제를 많이 풀어야 하고, 누구보다 정답을 빨리 도출해낼 수 있도록 요구를 하는 것이다. 수학에 대해 괴롭다는 인상만 주지 않으면 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초등학교 4학년부터 의대반을 다니지 않아도 수학을 충분히 잘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다. 마음만 열면 가능하다는 걸 꼭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래서 힘들더라도 꾸준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 같다"고 애정을 강조했다.
이에 윤혜지PD는 "마침 초등학생의 교육과 관련한 아이템을 찾고 있었다"며 "중고교생 같은 경우는 시험이 있으니 어쩔 수 없이 시험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데, 초등학생은 시험이 없어서 조금 더 본질에 가깝게 콘텐츠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귀띔했다.
한편 '티처스'는 6월 30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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