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처스' 장영란 "아이 둘 중 하나는 한의사 되길…전현무 학원 알아내" [MD현장]

이예주 기자 2024. 6. 2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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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채널A 제공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방송인 장영란이 달라진 육아 철학에 대해 털어놨다.

19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채널A스튜디오에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성적을 부탁해 - 티처스'(이하 '티처스')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김승훈 CP, 윤혜지 PD, 방송인 전현무, 배우 한혜진, 방송인 장영란, 수학 강사 정승제, 영어 강사 조정식이 참석했다.

'티처스'는 공부와 성적이 고민인 중•고등학생에게 대한민국 최고의 강사진이 직접 코칭해 성적을 올려주는 에듀 솔루션 버라이어티다. 지난해 11월부터 2월 시즌 1일 학부모 시청자들의 큰 사랑 속에 방영됐다.

이날 장영란은 "사실 나는 인생에서 공부가 제일 힘들었다. 죽기보다 싫을 정도로 고문같았다. 어릴 적부터 그 정도로 공부가 싫었다. 엄마한테 맨날 거짓말하고 학원 땡땡이를 치기도 했다. 그래서 공부 못하는 아이들의 심정을 잘 안다"고 밝혔다.

이어 "이 프로그램은 공부를 잘하는 친구도 나오지만, 아예 베이스가 없는 친구도 많이 출연한다. 그런데 그렇게 용기있게 나와서 성적을 공개하는 것이 대단하더라. 나는 못 그랬다. 이런 친구들이 크면 우리나라가 얼마나 더 발전할까 싶다"고 털어놨다.

앞서 자녀 둘 중 한 명은 한의사로 키우고 싶다는 소망을 내비친 장영란. 그는 "목동에 살면서 현무 오빠가 다녔던 학원을 다 알아낼 정도였다. 그 정도로 나도 열성 엄마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가 공부를 너무 못했고, 공부하기를 힘들어했기 때문에 우리 아이들은 남편을 따라서 잘 크길 하는 바람이었다. 그런데 그것 또한 엄마의 꿈이었고 엄마의 욕심이었다. '티처스'에서 많이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장영란은 "가장 크게 배운 건 엄마와 아이의 관계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이라며 "부모와 아이의 관계가 좋을수록 아이가 동기부여가 돼서 열심히 하더라. 나도 아이들이 학원에서 돌아올 때면 힘들지는 않은지, 수업을 이해하겠는지 가장 많이 물어본다. 아이들이 지금은 내가 '티처스'를 계속 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한편 '티처스'는 6월 30일 오후 7시 50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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