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FC서울, '음주운전+은폐' 황현수와 계약 해지..."책임 통감하고 방지책 마련하겠다"

최병진 기자 2024. 6. 2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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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수/한국프로축구연맹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FC서울이 황현수와 계약을 해지했다.

서울은 25일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최근 황현수의 음주운선 사실을 확인했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서울을 사랑해주시고 아껴 주시는 팬들에게 큰 심리를 끼쳐드리게 된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음주운전 사실 확인 후 즉각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알리고 K리그 규정에 따른 관련 절차를 진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와는 별개로 서울은 황현수가 음주운전 사실을 구단에 즉각적으로 구단에 보고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중요한 시기에 팀에 피해를 끼치고 사회적으로도 엄중한 처벌이 필요한 음주운전 행위라는 상황의 심각성을 고려해 금일부로 황현수와의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사안에 책임을 통감하고 재발 장지를 위해 모든 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황현수는 2014년부터 서울에서만 활약하고 있다. 최근에는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팬들에게 꾸준한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음주운전을 하고도 구단에 알리지 않았고 훈련과 경기를 소화하며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

최근 K리그에서 음주운전 문제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지난 시즌에는 FC안양의 조나탄 모야가 음주운전을 하며 계약을 해지했고 2022년에는 전북 현대 소속의 쿠니모토도 같은 문제를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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