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 에반 핸슨' 박강현 "내가 치유 받았다" 막공 소감

조연경 기자 2024. 6. 25. 14:5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에스앤코〉
배우 박강현이 '디어 에반 핸슨'의 마지막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23일 막을 내린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은 가정, 학교, 회사 등 사회와 집단 속에서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외로움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각기 다른 상처를 가진 인물들이 짙은 어둠 속에 남겨져도 누군가는 어둠 속 남겨 진 이들을 발견하고 위로하는 모습을 통해 우리는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박강현은 극 중 불안장애를 앓고 있는 소심한 소년 에반 핸슨 역을 맡아 첫 공연부터 캐릭터의 불안한 심리를 표현하기 위해 숨소리까지 연기하는 섬세함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한 전매특허인 흔들림 없는 편안한 가창력으로 다양한 분위기의 넘버들을 완벽하게 소화했을 뿐만 아니라 극이 담고 있는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오롯이 잘 전달하며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사진=에스앤코〉
〈사진=에스앤코〉
공연을 마친 박강현은 “3월에 시작해 막을 내리는 오늘까지 극장을 찾아주신 많은 관객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이번 작품은 체력적으로도 감정적으로도 힘든 작품이라 잘 해낼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다. 하지만 첫 공연을 하고 매 회를 거듭할수록 어느 순간 내가 이 작품을 통해서 치유를 받고 있었다. 관객 여러분들도 이 작품을 통해 조금이라도 치유를 받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이 작품이 가지고 있는 치유의 메시지들이 관객분들에게 조금이라도 전달되어 세상에 존재하는 에반과 코너들에게 손을 내밀어 주고 또 그 손을 따뜻하게 잡아 줄 수 있는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한편 박강현은 내달 4일부터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 부산 공연을 이어가며, 12일 개막하는 '하데스타운'도 출연 예정이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