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서대경·소설가 구병모, '제10회 김현문학패'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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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김현문학패 수상자로 시인 서대경과 소설가 구병모가 선정됐다.
사단법인 문학실험실은 25일 "서대경은 전례 없이 독창적인 초현실적 심층으로 빚어낸 무의식의 자서전을 구축해 왔다"며 "치열하고 일관된 문제의식으로 그 모든 시를 하나의 그물로 얽어놓은 시인"이라고 평가했다.
문학평론가 김현(1942∼1990)의 25주기를 기려 2015년 제정된 김현문학패는 만 48세 이하의 시인과 소설가 1명씩에게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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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제10회 김현문학패 수상자로 시인 서대경과 소설가 구병모가 선정됐다.
사단법인 문학실험실은 25일 "서대경은 전례 없이 독창적인 초현실적 심층으로 빚어낸 무의식의 자서전을 구축해 왔다"며 "치열하고 일관된 문제의식으로 그 모든 시를 하나의 그물로 얽어놓은 시인"이라고 평가했다.
구병모 소설가와 관련해선 "이야기꾼으로서의 탁월한 상상력과 고도의 문학적 반성의 독특한 결합을 통해 소설의 가치가 길들여지지 않는 독립적이고 진실한 정신의 표현에 있다는 것을 일깨워준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서대경 시인은 2004년 '시와세계'를 통해 등단해 두 권의 시집 '백치는 대기를 느낀다'와 '굴뚝의 기사' 등을 펴냈다. 김준성문학상을 받았다.
구병모 소설가는 2008년 창비청소년문학상으로 등단해 소설집 '그것이 나만은 아니기를' '단 하나의 문장' '있을 법한 모든 것' 등과 중편소설 '바늘과 가죽의 시' '단지 소설일 뿐이네' 장편소설 '아가미' '파과' 등을 펴냈다. 오늘의작가상, 김유정문학상 등을 받았다.
시 부문 수상자는 1000만 원, 소설 부문 수상자는 1500만 원의 창작지원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2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열린다.
문학평론가 김현(1942∼1990)의 25주기를 기려 2015년 제정된 김현문학패는 만 48세 이하의 시인과 소설가 1명씩에게 주어진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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