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한동훈 당대표 시 尹 탈당 가능성…상호 관계 바닥"

신익규 기자 2024. 6. 2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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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 전당대회에 출마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당대표가) 된다면 대통령 탈당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윤 의원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과 한 전 위원장의 관계는 바닥"이라며 "한 전 위원장이 (전대에) 나오면 본인이나 당, 대통령에게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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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7·23 전당대회에 출마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당대표가) 된다면 대통령 탈당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윤 의원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과 한 전 위원장의 관계는 바닥"이라며 "한 전 위원장이 (전대에) 나오면 본인이나 당, 대통령에게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 전 위원장의 채상병 특검법 발의와 관련해선 "신뢰가 있다면 절대로 이렇게 할 수 없다. 대통령하고 의도적으로 각을 세운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한 전 위원장의 시간이 아니다"라며 "당이 공멸의 길로 접어들었다"라고 비판했다.

한 전 위원장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전대 최고위원 후보를 '러닝메이트'로 구성한 것에 대해선 "러닝메이트는 줄세우기 정치"라며 "당헌당규상 특정 후보를 국회의원이나 당협위원장이 밀어주지 못하게 되어 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친윤계, 친한계 줄 세우기는 친박계(친박근혜계), 비박계(비박근혜)보다 더 우려스러운 상황이 생길 것"이라며 "100% 확신한다. 이건 공멸로 가는 길"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의 탄핵 사건을 거론, "그 상황도 배제하지 못하고 있다"며 "야당이 탄핵으로 갈 때 국민의힘 108명 의원이 똘똘 뭉칠 수 있나? 아니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닝메이트로 전대 출마를 공표한 후보들에 대해서는 "서병수 선거대책위원장이 빨리 결론 내려달라"며 "등록을 시키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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