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뮌헨 수비진 파격 개혁 나설까→다이어 제외 모두 매각 대상...獨 매체, "뮌헨 김민재 발전 가능성 의심"

신인섭 기자 2024. 6. 2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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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on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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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충격적인 주장이 전해졌다. 바이에른 뮌헨이 파격적인 수비 개혁을 준비할 수도 있다는 내용이다.

독일 'RAN'은 25일(한국시간) "김민재의 뮌헨 첫 시즌은 결코 이상적이지 않았다. 아시안컵 이후 그의 기량은 눈에 띄게 떨어졌다. 많은 팬들은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그가 저지른 두 가지 심각한 실수를 기억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키커'에 따르면 뮌헨의 중앙 수비수 5명 중 3명이 현재 논의 대상에 올라 있다. 마타이스 데 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 그리고 1년 전 나폴리에서 온 김민재도 있다"고 덧붙였다. 5명 가운데 언급되지 않은 선수는 에릭 다이어와 이번 여름 새롭게 합류한 이토 히로키다.

매체는 계속해서 "뮌헨 책임자들은 정말로 김민재가 발전할 수 있을지 의심하고 있다. 과거 김민재가 좋은 활약을 펼쳤던 세리에A의 나폴리 축구는 분데스리가와 달라야 한다. 하지만 경영진은 '더 많은 의사소통을 했다면 나쁠 것이 없었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2028년까지 계약돼 있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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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름 나폴리를 떠나 뮌헨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시즌 초반 '혹사 논란'이 있었을 정도로 매 경기 선발로 나섰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기점으로 주전 경쟁에서 밀리기 시작했다. 투헬 감독은 이때부터 에릭 다이어와 마타이스 데 리흐트의 수비 조합을 선호하면서 김민재가 벤치에 앉는 일이 잦아졌다.

자신감까지 하락한 모양새였다. 김민재는 하이덴하임전 치명적인 실책으로 3실점에 원흉이 됐고,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차전에서도 팀 패배에 원인으로 지목됐다.

당시 토마스 투헬 감독은 분노했다. 경기 종료 후 투헬 감독은 "김민재는 두 번이나 욕심을 부렸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상대로 선제골을 허용했을 때 너무 일찍 뛰어나갔고 토니 크로스의 패스에 걸렸다. 김민재는 너무 추측했고 공격적이었다"라며 비판을 가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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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두 번째 골에서도 아쉽게 실수가 나왔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우리는 다섯 명이었고 레알은 두 명이었다. 호드리구를 상대로 방어적으로 할 필요는 없었다. 다이어가 도우러 가는 순간, 김민재가 호드리구를 넘어뜨렸다. 이러한 실수는 처벌을 받는다. 하지만 그런 일도 일어난다. 우린 나아가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비난 속에 김민재는 시즌을 마감했다. 새 시즌을 앞두고는 치열한 주전 경쟁이 예고되는 상황이다. 우선 투헬 감독 체제에서 주전 자리를 꿰찼던 다이어, 데 리흐트는 물론 우파메카노와도 주전 자리를 놓고 싸워야 한다. 여기에 새롭게 합류한 이토까지 5명의 센터백이 됐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체제에서 누가 주전 자리를 꿰찰지는 아직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김민재의 꾸준한 이적설이 등장하고 있다. 문제는 뮌헨은 바이엘 04 레버쿠젠의 조나탄 타까지 영입을 원하는 상황이다. 만약 타까지 오게 된다면 센터백은 6명이 돼, 반드시 이탈자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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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민재는 올 시즌이 끝난 뒤 'T-online'과 인터뷰에서 "수비수로서 나는 항상 신념을 갖고 경기를 했다. 그러나 뮌헨에서는 그러한 자질이 항상 요구되지 않았기 때문에 내적 갈등이 생겼다"고 말했다.

여기서 김민재가 언급한 내적 갈등은 공격적인 수비와 지키는 수비에 대한 갈등으로 파악된다. 매체도 "김민재는 왜 내적 갈등을 겪는가? 실제로 김민재는 공격적인 수비와 적극적으로 공을 차지하려고 노력한다. 그가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세리에A 최고 수비수로 선정된 이유 중 하나다. 그의 공격적인 스타일로 인해 이탈리아 선수들은 극복할 수 없는 괴물로 두려움의 대상이었다"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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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또한 "경기 중 자신감을 갖고 경기를 펼치지 못해 머뭇거릴 때가 많았다. 감독님이 원하시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라면서 "전술적으로 감독님의 요구를 더 잘 들었어야 했는데 제대로 하지 못했다. 선수로서 실수를 하든, 잘 플레이하든 현장에서 내가 잘하는 것과 잘 못하는 것을 파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민재는 "개인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시즌이었고, 다음 시즌에는 더 발전해야 한다. 시즌이 끝나면 선수로서 항상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내가 무엇을 제대로 했는지, 무엇이 부족했고 무엇이 필요했는지"라면서 "이제는 실수하고 약점을 보일 때 그로부터 배우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선수로서 높은 수준에서 경쟁할 수 있으려면 이 모든 것을 잘 반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 시즌에는 더욱 강해지겠다"고 다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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