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토트넘 울리고 승격 이끌었던 '기적의 사나이', PL 입성 임박...'계약 최종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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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만 은디아예가 에버턴 합류에 가까워졌다.
후반 34분 은디아예가 선제골을 만들었고, 이 골이 그대로 승부를 결정하면서 토트넘이 패배하는 대이변을 장식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5일(한국시간) "은디아예가 에버턴으로 이적한다. 마르세유와 최종 단계에 있다. 선수는 이미 에버턴 이적을 수락했고, 최종 세부 사항만 남겨놓고 있다"고 말하면서, 이적이 임박했을 때 덧붙이는 "Here we go"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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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일리만 은디아예가 에버턴 합류에 가까워졌다.
세네갈 출신이다. 2000년생의 그는 미드필더지만 최전방 자리까지 볼 수 있는 다재다능한 자원이다. 테크닉이 뛰어나고 양발 모두 잘 쓰며, 드리블과 연계 플레이에도 능하다.
어린 나이부터 차근차근 성장 단계를 밟았다. 영국의 조기축구 리그인 선데이 리그에서 뛰다가 뛰어난 활약으로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관심을 보였고,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에 합류하게 됐다.
셰필드에서 은디아예의 성장은 계속됐다. 2022-23시즌에는 기량을 특히 만개했다. 리그 46경기에 출전해서 14골 10도움을 올렸고, 팀의 승격에 크게 기여했다. 활약으로 인해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는 어린 나이에 세네갈 대표팀에 발탁되면서 월드컵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지난해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에서 2부 소속이었던 셰필드는 토트넘 홋스퍼와 16강에서 맞붙었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비롯해 히샬리송,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이반 페리시치 등을 세웠지만 일격을 맞았다. 후반 34분 은디아예가 선제골을 만들었고, 이 골이 그대로 승부를 결정하면서 토트넘이 패배하는 대이변을 장식했다.
시즌을 마치고 여러 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은디아예는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로 향했다. 이적료는 2000만 파운드(약 352억 원)였다. 유럽대항전을 경험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는 득점까지 맛봤다. 하지만 기대 이하의 활약만을 남겼다. 리그 30경기에서 3골 3도움에 그쳤다. 후반기에 들면서 교체로 뛰는 시간이 늘어났고, 마르세유도 이번 시즌 8위에 오르면서 부진했다.
결국 이번 시즌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그에게 에버턴이 관심을 보내기 시작했다. 에버턴은 지난 시즌 혼란 속에서 시즌을 마쳤다. 에버턴은 40골로 리그 내 가장 낮은 득점 2위를 기록했다. 여기에 승점 삭감 징계까지 겹치면서 지난 시즌에 이어 강등권 싸움을 계속 펼쳐야 했다. 최근에는 팀 이로그부남에 이어 잭 해리슨까지 데려오고 있는데 은디아예도 영입하려고 한다.
곧 계약이 임박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5일(한국시간) “은디아예가 에버턴으로 이적한다. 마르세유와 최종 단계에 있다. 선수는 이미 에버턴 이적을 수락했고, 최종 세부 사항만 남겨놓고 있다”고 말하면서, 이적이 임박했을 때 덧붙이는 “Here we go”도 추가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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