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린가드’ 체제에서 살아나는 서울…본인과 팀 모두에 불러온 ‘동기부여’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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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린가드(32·잉글랜드)가 주장 완장을 차자 FC서울이 조금씩 깨어나고 있다.
'주장 린가드' 체제의 서울 분위기가 달라졌다.
앞서 16일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와 1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주장 데뷔전'을 치른 린가드는 어느 때보다 활발히 움직이며 팀 공격을 도왔고, 값진 2-2 무승부를 이끈 바 있다.
서울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질 강원FC와 19라운드 홈경기에서도 린가드의 실력과 리더십에 기대를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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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은행 K리그1 2024’ 18라운드 홈경기에서 수원FC를 3-0으로 완파했다. 서울은 4월 13일 포항 스틸러스와 7라운드(2-4 패)부터 이어진 리그 홈 5연패를 끊으며 승점 21(5승6무7패)을 쌓았다.
경기 내내 서울이 흐름을 주도했다. 수원FC는 수비라인을 내려 이승우를 필두로 역습을 노렸지만 역부족이었다. 서울은 전반 22분 박성훈의 헤더골을 시작으로 후반 42분 강성진~후반 추가시간 윌리안(브라질)의 연속골로 완승을 챙겼다.
린가드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주장으로서 풀타임을 소화한 그는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서울의 2번째 득점으로 연결된 류재문의 침투패스를 잡지 않고 뒤로 흘리며 강성진의 골을 도운 장면이 백미였다. 잉글랜드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대표팀 출신의 실력과 여유를 입증했다.
‘주장 린가드’ 체제의 서울 분위기가 달라졌다. 기존 주장 기성용이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잠시 전열을 이탈한 가운데 김기동 감독은 린가드에게 완장을 넘겼다. 앞서 16일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와 1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주장 데뷔전’을 치른 린가드는 어느 때보다 활발히 움직이며 팀 공격을 도왔고, 값진 2-2 무승부를 이끈 바 있다.
주장으로서 책임감이 돋보였다. 울산전과 수원FC전에서 린가드는 동료들이 실수하거나 분위기가 처져있을 때도 손뼉을 치며 사기를 북돋았다. 김 감독은 린가드에게 주장을 맡기며 무릎 수술로 2개월 가까이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그에게 새로운 동기를 부여하는 동시에 유쾌한 성격과 풍부한 경험에서 나오는 그의 리더십으로 선수단 분위기 쇄신을 꾀했다. 그리고 변화는 성공적이다.
김 감독은 “경험 많은 린가드가 팀의 구심점 역할을 해주길 바랐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린가드는 “주장으로 뛰든, 그렇지 않든 언제나 최선을 다하려 한다. 최근 팀의 정신력이 더 좋아지고 있다. 지금 분위기를 이어가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아직 공격 포인트가 없어도 조급해하지 않는다. K리그 최고의 이름값을 자랑하지만 오히려 ‘팀 퍼스트’의 자세다. “물론 공격 포인트를 올리면 좋겠지만,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드는 게 더 중요하다”며 “팀을 위해 뛰다보면 골과 어시스트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질 강원FC와 19라운드 홈경기에서도 린가드의 실력과 리더십에 기대를 건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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