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도 인정한 '기둥' 울산 주민규, 대구전에서 K리그 통산 '40-40 도전'

김유미 기자 2024. 6. 2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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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HD가 호랑이굴로 대구 FC를 불러들여 연승에 도전한다.

울산은 26일 오후 7시 30분 문수 축구경기장에서 대구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9라운드 홈경기를 펼친다.

여러 악재와 변수에도 불구하고 공식 6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울산은 제주전 이후 3일 만에 또 대구와 리그 경기를 치른다.

이미 K리그 통산 득점 3위에 랭크된 주민규가 대구전에서 1도움을 추가하면 K리그 1・2 통산 역대 23번째 40(골)-40(도움)클럽에 가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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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울산 HD가 호랑이굴로 대구 FC를 불러들여 연승에 도전한다.

울산은 26일 오후 7시 30분 문수 축구경기장에서 대구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9라운드 홈경기를 펼친다. 현재 10승 5무 3패 승점 35로 선두를 지키고 있다.

최근 울산은 부상자 속출로 인한 전력 누수에 더해 빠듯한 일정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지난 16일 FC 서울과 홈경기(2-2 무)를 시작으로 19일 경남 FC와 코리아컵 4라운드(16강 4-4→ 승부차기 3-0 승), 23일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3-2 승)까지 7일간 3경기를 치렀다.

여러 악재와 변수에도 불구하고 공식 6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울산은 제주전 이후 3일 만에 또 대구와 리그 경기를 치른다.

울산은 지난 제주와 18라운드 원정에서 난타전 끝에 3-2 짜릿한 역전승을 챙겼다. 이날 2골 1도움을 기록한 주민규는 공격 포인트 10개를 돌파하며 지난 시즌 득점왕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이번 시즌 리그 17경기에 출전해 7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9득점을 올린 득점 선두 그룹과 거리를 좁혔다.

아울러 주민규는 K리그 통산 140골을 돌파했다. 현재 K리그 343경기(K리그 1・2, PO 포함)에 출전해 141골, 39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통산 공격 포인트 180개로 김은중 수원 FC 감독이 현역 시절 세웠던 179개(123골 56도움, 전체 공격 포인트 5위)를 제치고 역대 4위로 올라섰다. 이미 K리그 통산 득점 3위에 랭크된 주민규가 대구전에서 1도움을 추가하면 K리그 1・2 통산 역대 23번째 40(골)-40(도움)클럽에 가입한다.

주민규는 최근 서울과 제주를 상대로 3골 1도움을 올려 상승세를 탔다. 대구전에서 K리그 역사의 한 획을 그을 가능성이 충분하다.

전방에 주민규가 있다면 후방에는 조현우가 건재하다. 매 경기 골이나 다름없는 선방을 선보이는 조현우는 제주전에서 경기 막판 헤이스의 페널티킥을 왼손으로 막으며 팀에 값진 승점 3을 선사했다.

홍명보 감독은 제주전 직후 "현재 부상자가 많은 상황인데 주민규와 조현우가 전후방에서 기둥 역할을 해주고 있다. 주민규는 컨디션이 점차 좋아지고 있다. 조현우는 PK 두 개 중에 하나는 막을 줄 알았다. 두 선수 모두 충분히 제 몫을 하고 있다"라고 극찬했다.

이에 더해 지난 5월 25일 대전 하나시티즌과 홈경기에서 울산 이적 후 첫 골을 터트린 김민우가 경남과의 코리아컵 16강, 제주전에서 연속 득점했다. 엄원상은 주민규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연속 공격 포인트(1골 1도움)를 작성했다.

울산은 이제 승리의 기운을 호랑이굴로 가져온다. 울산은 5월 1일 대구 원정에서 강윤구의 시즌 첫 골과 울산 유스 현대고 출신인 최강민의 프로 데뷔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둔 좋은 기억이 있다. 안방에서 열리는 경기에서 다시 한번 승리를 챙기겠다는 각오다.

대구전에서 울산은 더 큰 꿈을 위해 세르비아 FK 츠르베나 즈베즈다로 이적하는 설영우의 환송식을 연다. 설영우는 환송식 이후 메디컬 테스트와 최종 계약서 사인을 위해 세르비아로 출국할 예정이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울산 HD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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