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 잃지 않겠다"...게임株 '시총 4위' 시프트업 IPO 흥행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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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후에도 개발 중심의 게임사로서 정체성을 잃지 않겠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열린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많은 회사가 상장 후 몸집을 불리는 경우가 많은데, 시프트업은 개발자 중심 기업 문화로 성장해 온 만큼 좋은 인재 영입을 지속해 고품질 게임 출시에 집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코스피와 코스닥 통틀어 게임사 신규 상장도 2022년 11월 티쓰리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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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태 시프트업 대표 "성공 DNA 이어갈 것"
IPO 일정 계획대로...내달 2~3일 청약 진행
"상장 후에도 개발 중심의 게임사로서 정체성을 잃지 않겠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열린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많은 회사가 상장 후 몸집을 불리는 경우가 많은데, 시프트업은 개발자 중심 기업 문화로 성장해 온 만큼 좋은 인재 영입을 지속해 고품질 게임 출시에 집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인프라 등 개발 역량도 강화해 회사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의도된 성공'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시프트업은 자사 대표작인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가 PLC(제품생애주기) 초기 단계의 IP(지식재간)를 보유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강조했다. 안재우 시프트업 CFO(최고재무책임자)는 "니케는 글로벌 톱5 수준의 서브컬커 IP로 자리 잡았고, 내러티브 중심의 세계관 확장과 주기적인 콘텐츠 업데이트 등을 통해 지속적인 참여 유인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텔라 블레이드의 경우 전문 평론 사이트인 '메카크리틱' 이용자 평가에서 역대 FPS(1인칭 슈팅게임) 중 1위인 9.2점을 기록했고, 현재 누적 판매량 100만장을 넘은 것으로 추산된다"고 했다.
시프트업은 현재 출시된 대표작 IP 확장 전략을 통해 지속적이고 가시성 있는 성장을 기대한다. 니케의 경우 신규 유저 유입과 유지율 증가를 목표로 하며, 서비스 지역 확장도 계획 중이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PC버전 등으로 플랫폼을 확장하는 한편 시퀄(후속편) 출시를 통해 글로벌 프랜차이즈 IP로서의 밸류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스텔라 블레이드의 경우 수익 극대화를 목표로 한다기보다는 세계적으로 유저층을 모으고 팬덤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브랜딩을 확실하게 하기 위한 하이밸류 포지셔닝 IP를 제작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 과정에서 브랜드 밸류를 위해 소액 결제나 여러 가지 유저들이 거부감을 가질 만한 요소를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시프트업은 출시작의 연이은 성공으로 탄탄한 재무 구조도 갖췄다. 시프트업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686억원, 1111억원이다. 전년(매출 661억원, 영업이익 478억원) 대비 각각 155.1%, 132.4% 증가했다.
2013년 설립한 시프트업은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 등 역대급 흥행작 배출로 내달 코스피 상장에 도전한다. 27일까지 기관 투자자 수요 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내달 2~3일 청약 진행 후 5일 배정 공고를 낼 계획이다. 공동대표주관회사는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제이피모간증권회사다.
이번 공모 주식 수는 725만주(100% 신주)이며, 주당 희망 공모가 범위는 4만7000~6만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3407억5000만~4350억원이다. 이번 공모주식 수는 전체 주식(신주 포함) 5802만5720주 중 12.5%다. 이에 따라 공모가가 6만원으로 확정되면 시가총액 3조4815억원의 대형 게임사가 탄생한다. 이는 국내 게임 상장사 중 4위에 해당한다.
전날 종가 기준 국내 게임사 시총 순위는 크래프톤이 13조2171억원으로 1위다. 이어 넷마블(4조5383억원), 엔씨소프트(4조834억원) 순이다. 이는 코스닥에 상장된 펄어비스(2조8462억원), 카카오게임즈(1조6694억원)와 비교하면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코스피에 직행한 게임사가 2021년 크래프톤 이후 3년 만이라는 점도 업계의 기대감을 높인다. 코스피와 코스닥 통틀어 게임사 신규 상장도 2022년 11월 티쓰리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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