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골프과학기술대로 교명 변경' 이현수 한국골프대학교 총장 "골프 산업을 이끌 전문가 양성 요람, 취업률 상위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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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일자리 문제는 국가적 화두다.
올해 9월 한국골프과학기술대로 교명을 변경하는 한국골프대학교 이현수 총장을 통해 국내 유일 골프 특성화 대학의 청년고용과 골프교육의 미래 청사진을 들어봤다.
번성하는 골프 산업은 청년 일자리의 허브가 될 것이다.
골프 산업이 청년 일자리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한국골프과학기술대학교가 선도적 역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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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청년 일자리 문제는 국가적 화두다. 양질의 일자리는 여전히 품귀현상이다.
고용위기 속 저출생으로 소멸 위기에 처한 지방대학들은 어려움이 더 크다. 학생 모집부터 취업까지 산 넘어 산이다.
지방대학의 위기 속에서 장기적 대안을 가지고 해답을 찾아가는 대학이 있다.
국내 유일 골프 특성화 대학인 한국골프대학교다. 강원도 횡성에 위치한 한국골프대학교는 대중에 잘 알려진 대학은 아니다.
그럼에도 전문 산업인력의 요람으로 자리매김 하며 어느덧 개교 13년 차를 맞았다. 올해에도 98.13%라는 높은 입학률로 전문대학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9월 한국골프과학기술대로 교명을 변경하는 한국골프대학교 이현수 총장을 통해 국내 유일 골프 특성화 대학의 청년고용과 골프교육의 미래 청사진을 들어봤다.
-올해 2학기부터 바뀐 교명과 학과로 신입생을 모집하는데 그 배경이 궁금하다.
▶한국골프대학교의 강점은 강소대학으로서 '골프 특성화'와 '실사구시 학풍'이다. 지난해 4월 부임 후 골프 산업의 고용실태와 기업의 니즈를 취합한 결과, 현재의 단순 골프 특기 교육만으로는 변화하는 골프 산업 수요에 대응하지 못한다는 판단이 들었다.
골프는 장비를 이용한 스포츠이고, 클럽과 볼을 포함한 모든 용품에는 최첨단 과학기술이 다양하게 응용되고 있다. 4차 산업 분야의 다양한 기술들을 커리큘럼에 적극 반영, 골프 산업 전문가 양성에 부응하고자 하는 교육혁신의 일환이다.
-골프과학기술의 구체적 교육 내용은 무엇인가?
▶융복합 시대에는 단편적 지식만으로는 어렵다. 골프 스포츠에 과학기술과 인문학적 사고를 함양하는 교육과정을 통해 창조적 융합형 기술 인재를 육성하고자 한다.
-융합형 인재상을 위한 대학의 계획은?
▶글로벌화, 첨단화 되는 골프 산업 동향과 이에 필요한 직무 전문성 습득을 위한 최적의 교육환경 구축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변화무쌍한 골프 산업 흐름 속에 창조적 능력을 고취 시킬 수 있는 인문학적 사고를 함양시키는 교과과정 개편도 병행하고 있다.
'사람을 향한 골프'를 지향하도록 하겠다.
-졸업생들의 취업에 대한 전망은?
▶산업으로서 골프는 직업군이 명확하다. 매년 증가일로이다. 우리나라 인구의 약 11%가 즐기는 스포츠다. 전국에 약 540여 개의 골프장이 성업 중이다. 골프의류 시장과 스크린 골프 시장 또한 세계 1위다.
골프 산업 직업군은 날로 분업화 되고 확산일로라 취업이 매우 용이하다. 우리 대학은 국내 전문대학 132개교 중 취업률 20위권을 매년 유지하고 있다. 청년 일자리는 수요에서 나온다. 번성하는 골프 산업은 청년 일자리의 허브가 될 것이다.
-끝으로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청년 일자리는 사실 대한민국 청년 문제의 전부라고 할 수 있다. 우리 청년들이 정규직 취업에 목을 매는 이유는 한국 노동시장의 이중성 탓이 크다. 일자리가 없는 것이 아니라 양질의 일자리가 없는 것이다.
골프 산업은 고용의 블루칩이다. 유망한 선수 배출은 물론 여전히 외국 의존도가 높은 골프 산업의 국산화를 선도하는 대학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싶다. 골프 산업이 청년 일자리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한국골프과학기술대학교가 선도적 역할을 다하겠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한국골프대학 이현수 총장은 누구?
오랫동안 사회단체에서 일했다. 한국노총 기획본부장과 대통령 직속 노사정위원회 단체교섭소위위원,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을 거쳐 국회에서 일했다. 공익법인 교육자치연구소 대표를 역임했다. 고용노동부 산하 청주 폴리텍대학교 학장으로 두 번의 임기를 수행한 이후 극동대학교 교양학부 교수를 거쳐 2023년 4월에 한국골프대학교에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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