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화재현장 찾은 中대사 “한국 기업 뼈아픈 교훈 얻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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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가 중국인 희생자가 대거 발생한 경기 화성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현장을 찾아 "앞으로 다시는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국 유관 기업이 뼈아픈 교훈을 얻기를 바라며, 재한 중국 국민의 생명과 건강, 안전을 확실히 보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5일 주한중국대사관 소셜미디어에 따르면 전날 밤 늦게 화재 현장에 도착한 싱 대사는 공장 화재로 중대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면서 "특히 불행히도 여러 명의 중국 국민이 희생돼 극히 침통한 심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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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가 중국인 희생자가 대거 발생한 경기 화성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현장을 찾아 "앞으로 다시는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국 유관 기업이 뼈아픈 교훈을 얻기를 바라며, 재한 중국 국민의 생명과 건강, 안전을 확실히 보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5일 주한중국대사관 소셜미디어에 따르면 전날 밤 늦게 화재 현장에 도착한 싱 대사는 공장 화재로 중대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면서 "특히 불행히도 여러 명의 중국 국민이 희생돼 극히 침통한 심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싱 대사는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하며 유족과 부상자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한국 측과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싱 대사는 사고 상황과 수색구조 진행 상황 등을 파악하고 한국 정부와 소방당국으로부터 설명을 들었다. 또 한국 측에 조속한 사고 원인 규명 및 수습을 비롯해 중국인 희생자 유족을 위해 필요한 모든 지원을 해달라고 촉구했다고 대사관은 전했다.
전날 오전 아리셀 공장 3동 2층에서 불이 나 근로자 23명이 숨졌다.
이들 중 2명은 한국 국적, 20명은 외국 국적, 1명은 25일 시신이 수습돼 신원 확인 중이다. 외국 국적의 사망자 가운데 중국인이 18명으로 가장 많았고 나머지는 라오스 1명, 미상 1명으로 파악됐다.
부상자 8명 중 중국인 1명은 경상을 입었다.
대사관은 이날 새벽에 낸 자료에서 개인 소지품 등 토대로 중국인 17명이 숨진 것으로 초보적으로 판단했으며 정확한 인원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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