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1년 남았는데 700억?' 뉴캐슬, 결국 '에버튼 ST' 영입 철수..."이적료가 비싸다고 판단했다"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계획이 무산됐다. 에버튼의 도미닉 칼버트르윈 영입에서 철수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뉴캐슬은 칼버트르윈 딜에서 철수했다. 뉴캐슬은 에버튼이 요구한 4000만 파운드(약 704억원)가 너무 비싸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뉴캐슬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4위를 차지하며 21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했다. 하지만 올 시즌 뉴캐슬은 프리미어리그 7위에 그쳤고, 유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했다.
뉴캐슬은 공격력을 강화하기 위해 칼버트르윈에게 손을 내밀었다. 칼버트르윈은 잉글랜드 국적의 공격수다. 188cm의 훌륭한 신장을 가진 타깃형 스트라이커다. 제공권 장악력에서 상당한 강점을 보여주며 윙어로 커리어를 시작했을 만큼 주력도 빠르다.
칼버트르윈은 셰필드 유나이티드 유스팀에 입단하며 커리어를 시작했다. 2014년 정식으로 계약을 맺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데뷔 이후 스탤리브릿지, 노스햄튼으로 임대를 다녀온 뒤 2016년 8월 에버튼과 계약을 체결했다.
칼버트르윈은 에버튼에서 첫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치며 프리미어리그에 연착륙했다. 11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2017-18시즌에는 32경기에 출전해 4골 6도움으로 출전 시간과 공격포인트를 점차 늘려갔다.
칼버트르윈은 2018-19시즌부터 주전 스트라이커 자리를 꿰찼다. 프리미어리그 35경기에 출전해 6골 2도움을 기록했다. 2019-20시즌에는 리그에서 36경기에 출전해 13골을 넣으며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쌓았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칼버트르윈은 에버튼과 2025년까지 장기 재계약을 체결했다. 2020-21시즌에는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칼버트르윈은 16골을 넣으며 득점 단독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39경기 21골 4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2021-22시즌부터 내리막을 걸었다. 부상으로 시즌 절반을 날렸으며 18경기 5골 2도움으로 부진했다. 지난 시즌에도 부상으로 17경기 출전에 그쳤다. 올 시즌에는 부상 없이 리그 32경기에 출전했지만 7골 2도움으로 두 자릿수 득점에 실패했다.
설상가상 칼버트르윈은 에버튼의 재계약을 거부하고 있다. 2025년 6월에 에버튼과 계약이 만료되는 칼버트르윈은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것도 기다리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때를 틈타 뉴캐슬이 칼버트르윈 영입에 나섰다.
그러나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에버튼은 무려 4000만 파운드(약 704억원)를 요구했다. 따라서 뉴캐슬은 이 이적료를 지불하기 꺼려했고, 결국 거래에서 철수했다. 칼버트르윈은 다른 구단의 제안을 기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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