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언제든 핵무장할 수 있는 잠재역량까지 나아가야"

이성훈 기자 2024. 6. 2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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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전 위원장은 오늘(25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쟁 주자인 나경원 의원이 '핵무장론'을 꺼낸 데 대한 입장을 묻자 "핵전력을 활용한 안보 강화는 반드시 필요하다. 국제 정세는 늘 변해서 동맹에만 의존하는 건 한계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다만 "지금 단계에서 바로 핵무장으로 가면 국제 사회의 제재를 받고 국민들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면서 "그것 때문에 우리 윤석열 정부는 이전과 차원이 다른 한미관계를 복원했고, 핵동맹 수준의 새로운 관계를 개선해 우방을 통한 핵 억지가 되는 상황"이라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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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국제 정세는 늘 변할 수 있어서 일본처럼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핵무장을 할 수 있는 잠재적 역량을 갖추는 데까지는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 전 위원장은 오늘(25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쟁 주자인 나경원 의원이 '핵무장론'을 꺼낸 데 대한 입장을 묻자 "핵전력을 활용한 안보 강화는 반드시 필요하다. 국제 정세는 늘 변해서 동맹에만 의존하는 건 한계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농축재처리 기술 보유 등을 언급하며 "그건 한미원자력협정 개정이 필요하지만 저희가 잠재력을 갖추는 게 국제 제재 대상이 되지는 않는다. 현실적으로 실효적인 방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지금 단계에서 바로 핵무장으로 가면 국제 사회의 제재를 받고 국민들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면서 "그것 때문에 우리 윤석열 정부는 이전과 차원이 다른 한미관계를 복원했고, 핵동맹 수준의 새로운 관계를 개선해 우방을 통한 핵 억지가 되는 상황"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 같은 윤 정부의 대처에 대해선 "대단한 업적"이라고 표현하며 "국제 사회 제재를 감안한 신중한 판단이며, 그래서 정부 입장을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 전 위원장은 민주당이 윤 대통령 탄핵을 언급하는 데 대해 "그런 식의 비정상적 임기 단축은 국민에 피해가 온다. 무책임한 정치 공세"라며 "제가 당 대표가 돼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설명과 대응으로 그런 주장을 확실히 막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성훈 기자 sungh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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