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꽁초에 불길 '활활'···바로 옆엔 주차된 차량, 경찰·시민 협력이 위기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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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피우던 담배꽁초를 쓰레기 분리수거장에 던졌다.
승용차 한 대가 바로 앞에 주차돼 있어 더 큰 사고로 번질 위험한 상황에서 순찰 중이던 경찰들이 발견해 진화에 나서고 시민들도 가세했다.
화재를 발견한 경찰관 두 명은 트렁크에서 소화기를 꺼낸 뒤 불길이 솟아 오르고 있던 분리수거장을 향해 발사해 진화를 시도하는 한편 소방에 알렸다.
담배꽁초를 버린 남성은 과실로 인해 불이 나게 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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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피우던 담배꽁초를 쓰레기 분리수거장에 던졌다. 이 남성이 지나가고 얼마 안돼 분리수거장에서 불길이 솟아 올랐다. 승용차 한 대가 바로 앞에 주차돼 있어 더 큰 사고로 번질 위험한 상황에서 순찰 중이던 경찰들이 발견해 진화에 나서고 시민들도 가세했다. 화재 사고에 신속하게 대처한 경찰관과 시민들의 협력이 위기를 막은 모습이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순찰 중 소화기를 들고뛰는 경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최근 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시됐다.
화재 사고는 경상남도 하동군의 한 거리에서 발생했다. 화재를 발견한 경찰관 두 명은 트렁크에서 소화기를 꺼낸 뒤 불길이 솟아 오르고 있던 분리수거장을 향해 발사해 진화를 시도하는 한편 소방에 알렸다. 그러나 소화기 하나를 다 쓰고도 화재가 진화되지 않자 경찰관은 맞은 편 가게에서 소화기를 구해서 진화 작업을 이어갔다. 그러자 이를 지켜본 시민들은 소화기를 들고 거들거나 양동이로 물을 뿌렸다. 잠시 후 소방차가 현장에 도착해 진화 작업을 마무리했다.
담배꽁초를 버린 남성은 과실로 인해 불이 나게 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박경훈 기자 socool@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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