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 개막전 프레임은 파란의 '무소속' vs 연륜의 '팀리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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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팀 우리금융캐피탈의 타이틀을 내건 프로당구 PBA투어 개막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남녀부 결승전에서도 양쪽 모두 팀리거가 우승컵을 들었지만, 거꾸로 상대방은 팀 유니폼을 입지 않은 '무소속' 선수들이었다.
김영원은 PBA 사상 최초로 10대 나이로 챌린지 투어(3부), 드림 투어(2부), 1부 투어를 모두 거쳐 개막전 결승에 오른 진귀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이번 대회 남녀부 모두 준우승자는 생애 첫 프로 결승 무대에 오른 선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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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신생팀 우리금융캐피탈의 타이틀을 내건 프로당구 PBA투어 개막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6일부터 24일까지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리금융캐피탈 PBA-LPBA 챔피언십이 성료됐다. 경기 결과 여자부 결승전에서는 김세연(휴온스), 남자부 결승에서는 강동궁(SK렌터카)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남녀부 결승전에서도 양쪽 모두 팀리거가 우승컵을 들었지만, 거꾸로 상대방은 팀 유니폼을 입지 않은 '무소속' 선수들이었다.
여자부 준우승자인 임경진은 20-21시즌 입문한 평범한 40대의 주부 선수 출신이다. 더 나아가 이번 PBA에 태풍을 불러온 남자부 준우승자는 고작 만 16살밖에 되지 않은 어린아이였다.
이번 남녀부 언더독들은 강호들에게 일방적으로 밀리지 않는 끈끈한 싸움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 깊다.
임경진은 초반 김세연이 1,2세트를 따내고 4세트를 따내면서 빠르게 앞섰지만 결코 밀리지 않았다. 3세트를 따내며 발판을 마련한 임경진은 5,6세트에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김세연을 궁지로 몰아붙였다.
마지막 7세트에 김세연의 퍼펙트큐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가 터진 점을 제외하면 우승 후보로서 손색 없는 경기력을 펼쳤다.
임경진은 종종 16강~8강에 이름을 올린 재야의 강호다. 그러나 준결승 이상 경험은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직전 최고 성적은 22-23시즌 SK렌터카 월드챔피언십에서 올린 8강이었다.
이번 경기를 마친 후 임경진은 64강전에서 기록한 2.273의 애버리지로 '웰컴톱랭킹'(상금 200만원) 상을 수상했다.
김영원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당구를 치기 위해 학교까지 그만두고 대신 당구장을 학교처럼 다녔다. 김영원은 PBA 사상 최초로 10대 나이로 챌린지 투어(3부), 드림 투어(2부), 1부 투어를 모두 거쳐 개막전 결승에 오른 진귀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현재까지 만 18세를 넘지 못한 선수가 PBA 결승에 오른 사례는 전무후무하다. 남자부에서는 신정주가 19-20시즌 만 23세 나이로 기록한 결승(신한금융투자 챔피언십 우승)이 최연소 기록이다. 남녀부 전체를 통틀면 만 20세에 우승(20-21시즌 SK렌터카 챔피언십)한 김예은(웰컴저축은행)이 이 기록을 가졌다.
결승에서도 김영원은 아버지뻘 강동궁을 상대로 맞이해 주눅들지 않고 1세트를 15-4, 압승으로 시작했다. 여기에 3세트까지 내쳐 역전승하며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김영원의 추격 패턴은 독특하고 일정한 리듬을 보였다. 상대가 크게 앞서가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가 단숨에 장타로 따라잡으며 위협했다.
이번 대회 남녀부 모두 준우승자는 생애 첫 프로 결승 무대에 오른 선수들이다.
19-20시즌에 출범한 PBA가 6시즌을 거쳐오는 동안 언더독들의 실력이 어느정도로 높아졌는지 어림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또한 이제는 하위에 있던 어떤 선수가 갑작스럽게 우승을 차지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판으로 나아가고 있다.
한편 개막전을 성료한 PBA투어는 오는 30일부터 7월 8일까지 하나카드 챔피언십으로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2차 대회를 이어간다.
사진= P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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