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뉴욕 불바다 각오하고 미국이 서울 지키겠나"

이덕기 2024. 6. 25. 14: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6·25전쟁 제74주년인 25일 남북핵균형을 위한 한국의 '독자 핵무장론'을 거듭 제기했다.

홍 시장은 페이스북 글에서 "프랑스의 드골 전 대통령은 (과거) 미국을 향해 뉴욕이 불바다 될 것을 각오하고 파리를 지켜줄 수 있느냐고 질타했다"며 "드골은 바로 나토를 탈퇴하고 핵무장에 들어가 핵개발 후 나토로 복귀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동북아의 군사력 균형을 위해 미국도 한국의 방어적 핵무장을 용인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25 계기 '핵무장론' 거듭 제기…"美도 한국의 방어적 핵무장 용인할것"
[페이스북 캡처]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6·25전쟁 제74주년인 25일 남북핵균형을 위한 한국의 '독자 핵무장론'을 거듭 제기했다.

홍 시장은 페이스북 글에서 "프랑스의 드골 전 대통령은 (과거) 미국을 향해 뉴욕이 불바다 될 것을 각오하고 파리를 지켜줄 수 있느냐고 질타했다"며 "드골은 바로 나토를 탈퇴하고 핵무장에 들어가 핵개발 후 나토로 복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똑같은 논리가 적용된다"면서 "뉴욕이 불바다 될 것을 각오하고 (미국이) 서울을 지켜줄 수 있는가"라고 되물었다.

그는 "NPT(핵확산방지조약) 10조는 자위를 위해서 탈퇴할 수 있도록 규정되어 있다"면서 "이젠 드골과 같은 결단력이 필요한 때"라고 독자 핵무장을 강조했다.

홍 시장은 "핵무장 주장을 하면 극우로 몰리는 게 두려워 좌파들 눈치나 보는 얍삽한 지도자는 필요없다"며 "조속히 한미 원자력 협정을 개정해 일본처럼 핵물질 재처리 권한부터 얻어 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 동북아의 군사력 균형을 위해 미국도 한국의 방어적 핵무장을 용인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다른 글에서는 "김일성이 스탈린에게 지원 약속을 받고 남침한 6·25처럼 김정은이 푸틴에게 지원 약속 받고 무엇을 하려고 하는건지…"라면서 "북핵 해법은 남북 핵균형정책 뿐"이라고 밝혔다.

duc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