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자회사, ‘전립선암 치료제’ 국가신약개발사업 선정

향후 2년간 연구비 지원 받아
혁신 항암신약 후보물질 발굴

[서울경제]

JW중외제약 자회사인 C&C신약연구소가 개발 중인 전립선암 치료제가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 과제로 선정됐다.

JW중외제약은 25일 C&C신약연구소의 전립선암 치료제 개발 연구가 ‘2024년도 1차 국가신약개발사업 신약 R&D 생태계 구축 연구 사업’ 지원 과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범부처 국가 R&D 사업으로 신약 개발의 전주기 단계를 지원한다.

C&C신약연구소는 향후 2년 동안 연구비를 지원 받아 암 증식에 영향을 미치는 단백질인 'XBP1s'를 억제하는 선도 물질의 최적화와 경구용 혁신 항암신약 후보물질 발굴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XBP1s는 여러 고형암에서 많이 나타나는 단백질로 과도하게 발현될 시 면역세포의 항암 반응을 방해한다. 선도물질은 XBP1s에 직접 결합해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전립선암 동물모델을 대상으로 한 약물 반응 측정에서도 대조군 대비 우수한 항종양 효능을 나타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남성에게 두 번째로 흔한 암인 전립선암은 1차 표준치료인 호르몬 치료제의 저항성과 불응성 때문에 새로운 작용기전의 혁신 신약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다”며 “XBP1s를 타깃으로 하는 선도 물질을 전립선암뿐만 아니라 다양한 고형암에서도 사용되는 혁신 항암 신약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구 기자 1min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