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 시프트업 대표 "성공 DNA·IP로 개발사 정체성 유지할 것"

이재현 기자 2024. 6. 2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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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은 성공 DNA를 가지고 있고 지난 10년간 이를 회사에 뿌리 내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앞으로 만들 게임도 이런 성공 DNA를 이어가 또 한번 성공을 이뤄낼 자신이 있습니다."

유가증권(KOSP) 상장을 추진 중인 시프트업의 김형태 대표는 25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시프트업 성장을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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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케'·'스텔라 블레이드' 등 지속 성장 가능한 IP 보유, 25일 IPO 기자간담회
(왼쪽부터) 안재우 시프트업 CFO, 김형태 CEO, 민경립 CSO, 유준석 CBO. /사진=이재현 기자
"시프트업은 성공 DNA를 가지고 있고 지난 10년간 이를 회사에 뿌리 내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앞으로 만들 게임도 이런 성공 DNA를 이어가 또 한번 성공을 이뤄낼 자신이 있습니다."

유가증권(KOSP) 상장을 추진 중인 시프트업의 김형태 대표는 25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시프트업 성장을 자신했다. 행사에는 김 대표를 포함해 시프트업 임원들이 참석해 상장 후 사업 전략과 비전을 알렸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는 "게임사의 성공 타이틀은 의도된 성공이냐, 재연 가능한 성공이냐가 가장 중요하다"며 "상장 이후 게임 개발 인프라 등 개발 역량을 강화해 회사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의도된 성공을 계속해서 이어 나갈 수 있는 회사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시프트업은 공모를 통해 마련되는 자금을 지식재산권(IP) 확대 및 게임 개발 인프라 강화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김형태 대표는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 등 현재 서비스 중인 기존 IP 강화와 현재 개발 중인 '프로젝트 위치스' 개발에 투입해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시프트업은 국가, 장르, 유저 등 가리지 않고 사랑받는 작품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개발 중심 회사로서 정체성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많은 회사들이 상장 이후 파이프라인을 늘리거나 몸집 불리기를 하게 되는데, 시프트업은 성공할 수 있는 작품을 신중히 만들어 회사의 브랜드 가치를 올리겠다"고 했다.

2013년 설립된 시프트업은 모바일·PC 콘솔 등 주요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되는 게임 개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16년 첫 타이틀인 '데스티니 차일드' 출시에 이어 2022년 '승리의 여신: 니케 (이하 니케)와 2024년 '스텔라 블레이드'를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총 공모주식수는 725만주로 전량 신주며,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4만7000원~6만원, 공모 규모는 공모가 범위 상단 기준 4350억원이다.

시프트업은 오는 27일까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7월2일과 3일 일반투자자청약을 진행한다. 7월 중 상장될 예정이며, 공동대표주관회사는 한국투자증권, JP증권회사, NH투자증권다. 인수회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이재현 기자 jhyu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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