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화재 현장 찾은 염종현 “참담 …외국인 고용 환경 개선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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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30여 명의 사상자를 낸 화성시 서신면 일차전지 제조업체 화재 현장을 찾아 빠른 사고 수습과 유가족·부상자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했다.
염 의장은 이 자리에서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와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며 "또다시 참사로 많은 생명이 희생된 것에 참담하다"라며 "경기도의회는 경기도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조속한 사고 수습은 물론 유가족과 부상자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살피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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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진상규명·재발 방지 대책 주문
시신 1구 추가 발견…실종자 가능성 커
25일 오전 현재 사망자 23명으로 늘어
화재가 발생한 24일 밤 화재 현장을 찾은 염 의장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함께 소방 관계자들의 안내로 현장을 둘러본 뒤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대응 과정을 살폈다.
염 의장은 이 자리에서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와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며 “또다시 참사로 많은 생명이 희생된 것에 참담하다”라며 “경기도의회는 경기도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조속한 사고 수습은 물론 유가족과 부상자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살피겠다”라고 밝혔다.
소방 당국과 관계 기관에 철저한 진상규명과 함께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등도 주문했다.
염 의장은 “참사의 원인을 명확하게 규명하고, 이를 토대로 유사 시설에 대한 철저한 재발 방지책이 마련돼야 한다”라며 “희생자 대다수가 외국인 근로자였던 만큼 외국인 고용 환경까지 두루 아우른 정책 고심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25일 오전 11시 34분경 화재가 발생한 공장 2층에서 시신 1구를 추가로 발견해 수습했다. 소방 당국이 밤샘 작업에도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하다가 날이 밝고 구조견을 투입해 수색 끝에 시신을 발견했다.
추가로 시신 1구가 발견되면서 화재에 따른 사망자는 23명으로 늘었고 부상자는 중상 2명, 경상이 6명이다. 중상자 중 1명은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자 모두 불이 난 3동 2층에서 발견됐다. 불은 24일 오전 10시 31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에 있는 리튬전지 업체 공장에서 발생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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