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핵무장, 언제든 가능하게 잠재 역량 갖추는 데까지 나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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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로 출마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일본처럼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핵무장을 할 수 있는 잠재적 역량을 갖추는 데까지는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한 전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쟁 주자인 나경원 의원이 '핵무장론'을 꺼낸 데 대한 입장을 묻자 "핵전력을 활용한 안보 강화는 반드시 필요하다. 국제 정세는 늘 변해서 동맹에만 의존하는 건 한계가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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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로 출마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일본처럼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핵무장을 할 수 있는 잠재적 역량을 갖추는 데까지는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한 전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쟁 주자인 나경원 의원이 '핵무장론'을 꺼낸 데 대한 입장을 묻자 "핵전력을 활용한 안보 강화는 반드시 필요하다. 국제 정세는 늘 변해서 동맹에만 의존하는 건 한계가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어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은 필요하지만 잠재력을 갖춘 것 정도는 국제 제재 대상이 되지 않는다. 현실적으로 실효적인 방안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다만 그는 "지금 단계에서 핵무장을 하면 국제사회에서 큰 제재를 받고 국민들이 경제적 타격을 입는다"고 덧붙였다.
한 전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는 이전 정부와 차원이 다른 수준의 한·미관계를 복원했고, 대단한 업적"이라며 "한·미관계 복원을 통해 핵동맹 수준의 새로운 관계를 재정립했다는 면에서 우방을 통한 핵억제가 되고 있는 상황이고 정부 입장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앞서 나경원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제 정세가 급변하고 있다. 최근에 러시아와 북한이 가까이하는 것은 북한이 사실상 핵보유국으로 인정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라며 "미국의 정세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하는 경우에 미국의 태도도 바뀔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핵무장에 대해서 논의하고, 핵무장을 할 때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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